
토요일 아침 여느 주말과 같이 아이 둘과 저만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산행을 간 아내의 흔적을 보니 참치 마요, 사용하다 남은 양파, 당근 그리고 묵은지 씻은 것이 싱크대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부모는 꼭 아이들의 식사를 챙겨야 하는가?'로 매일 갈등을 하는 특히 주말에는 너무나도 많이 갈등을 하는 아빠로서 매번 결론은 챙여야 한다로 귀결되지만 그렇게 결정하면서도 '해야 하나?'하고 생각하고 음식을 준비합니다. 재료 준비 우선 씽크대에 아내의 흔적을 치웁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치우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음식을 하는 것은 아니다 싶은 마음이 엄청나기 때문이죠, 그렇게 싱크대에 있는 흔적을 치우며 당장 사용할 도마와 칼을 준비합니다. 처음 한 것은 밥속에 참치 마요를 넣고 겉을 묵은지 씻은 것으로 말아 김..
나의이야기
2023. 6. 25.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