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 네이버 블로그에 책에 대한 글을 정말 가뭄에 콩 나듯 올리던 때 제가 책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남겼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한 가지 '책표지가 이쁜 책을 고르기도 한다'라는 내용을 남긴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이 그 방법으로 고른 책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일단 책표지의 질감은 크리스카스 카드 같이 약간은 입체감이 있고, 요즘 다 떨어지고 없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날리는 그런 배경의 기차역에 교복을 입은 소녀 한 명이 서있는 그림,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주인공 부부의 남편 기관사가 함께 남아 있어 처음에는 그냥 이쁘기만 해서 선택했는데, 지금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책 표지를 보니 기관사의 마지막 마음이 어땠을지에 대하여 얼굴이 보이는 듯 한 느낌까지 드는 책 표지 ..
나의이야기
2023. 4. 9.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