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삿짐을 열심히 포장하던 부서 직원들이 선택한 오늘의 점심은 쌀국수였습니다. 저도 이 가게를 이사 전에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가지 못했던 곳인데, 오늘 마지막 서판교 출근을 기념한다는 마음으로 매번 점심시간을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으로 보내던 것을 잠시 내려두고 함께 하였습니다. 왕갈비 쌀국수 오늘도 어김없이 주문한 메뉴는 왕갈비 쌀국수입니다. 큰 뼈다귀에 크게 붙은 고기가 있는 갈비대가 국수에 딱 꼽혀 나오는 쌀국수입니다. 모든 국물 요리가 그렇듯이 고기를 손질하기 전에 조금은 맘에 들지 않는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서 드셔보세요, 저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했습니다. 여기 쌀국수도 제가 좋아하는 동네 후배가 운영하는 쌀국수처럼 국물이 강한 맛을 가지고 있지 않고 고기만 삶아 만든 나주곰탕과 구수한 맛이 나는 ..
나의이야기
2023. 12. 15.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