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가입한 회사 밴드에 두 번째 연습에 참여했습니다. 1월 말에 하는 공연에 딱 연습 세 번 하고 올라가자는 리더의 말에 놀란 가슴 부여잡고, 직원이 빌려 준 일렉 기타를 가지고 집에서 열심히 영상을 보고 연습했건만, 막상 연습에 참여했는데 퍼스트 기타가 퍼스트와 세컨드를 복합해서 시전 하시는 바람에 중간에 참여하기도 했고 나이도 한참 많은 제가 아무런 조정도 없이 퍼스트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기타를 치니 나는 전체 코드로 작게 화음만 넣을게 ~~~' 그래서 코들 넣으려고 하니 연습한 대로 하라고 으흐흐흐흐, 나는 이미 예상을 했지만 둘이 같은 주법으로 조금 미묘하게 다르게 연주가 되니 리더는 바로 그냥 코드 넣으라 합니다. 암튼 그렇게 정리하고 기타 연주는 시작되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아니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자기의 삶을 내려놓는 사람이 한국에는 참 많습니다. 요즘 세상에서 욜로족도 있고 워라벨을 말하며 회사에서 너무 일을 강요하는 이상한 것을 강요하는 꼰대를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회사도 쉽게 옮긴다는 세상에서 무슨 말을 하시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94년부터 사회 생활을 시작한 제가 보는 지금의 사회생활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아직도 상사의 눈치를 보고 월급이라는 마약을 벗어 날 수 없어서 그냥 견디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체력을 사회생활에만 100 퍼센트 아니 120퍼센트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있어 보입니다. 그런점에서 아직도 이 사회는 다시 봐야 할 것이 많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김정운 교수님은 방소에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