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을 그냥 보내는 것이 아쉬웠을 까요? 12월 30일 대설주의보와 함께 정말 온 동네가 눈 천지입니다. 잠시 드라이브 나가자는 딸의 부탁으로 나갔다가 차가 제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험을 하고 식겁하고 들어왔습니다. 소낙눈 예보가 맞았습니다. 혹시 다들 소낙눈이라는 표현을 아세요? 저도 어쩌다 듣다 보니 소낙비와 비슷한 느낌이라면 정말 얼마나 내리려고 그런 표현을 하나 싶어 어제 들었던 날씨 예보를 그냥 개 닭 보듯 무시했었는데, 정말 엄청난 눈이 내렸습니다. 위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 정말 식겁하고 놀라 드라이브를 정리하고 들어오는데, 딸이 눈놀이를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차를 하고 우리 집의 놀이터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눈이 한 20Cm 가까이 쌓인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눈 모으는 밀대를..

요즘 기상 이변으로 겨울에는 당연한 추위가 언젠가부터 없어졌었습니다. 당연해야 하는 눈이 비가 되는 경우가 많았고, 그나마 비가 오면은 김종서의 겨울비를 생각하며 아 이것도 또 다른 느낌으로 좋다 하며 괜찮았지만 그 비도 언제 내렸었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오지 않는 가뭄이 이어졌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생각보다 추위가 자주 오고 비도 오고 눈도오고 그래서 참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중입니다. 어제 출근하면서 인터넷 뉴스를 보는데 오늘부터 눈이 내리고 추워지며 수요일에는 한파가 닥칠 것이다 라는 내용의 기사가 생각보다 많이 보였습니다. 저는 대부분 사무실에서 일하다 보니 추위에 그렇게 걱정이 없는데 외근을 자주 하는 분이시나 아니면 제 지인처럼 아예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추워서 고생이겠구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