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 오후 집에서 쉬고 있는데, 아내의 요구로 대방어를 먹게 되었습니다. 大中小, 소는 너무 작을 것 같고 대는 너무 많을 것 같은 그럼 느낌 아닌 추측으로 중을 주문하였습니다. 때 마침 주문전에 동네 GS25에서 구매를 한 화요와 새로가 있어 백주 대낮에 간단히 한잔하게 되었습니다. 겨울에는 방어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구분이 잘 되시겠지만, 저 같은 사람은 아무리 검색해서 구분법을 외웠다고 하더라도 방어와 부시리를 구분하기라는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이렇게 동네 횟집에서 배달로 주문하여 받는 방어의 경우에는 이것이 대방어인지 아니면 중소 방어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대방어겠구나!! 하고 먹는 거죠 ^^ 저는 회를 즐겨 먹는 사람은 아닙니다. 사실 물고기보다 육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뭐..

중학교, 고등학교 때 왜 아버지는 저렇게 술을 많이 드시지?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와의 갈등을 항상 만드시는 아버지가 싫었습니다. 친구분도 많았고, 그 아저씨들도 저를 보고 아들이라고 하셨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지금은 돌아가셨는지 아니면 잘 계시는지도 모르는 상태가 되었지만, 지금에 와서야 왜 아버지들이 술을 그렇게 드셨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려고 합니다. 성탄절 저녁 혼술 성탄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는데, 어떠세요? 성탄절이 좋으세요? 아니면 크리스마스가 좋으세요? 이 나라 대한민국은 한때 영어를 쓰는 것에 대해서 민감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영어 쓰는 것에서 관대해지기 시작하고 지금은 한글을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거리에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