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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술을 좋아도 하지만 술자리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제가 정말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술을 좋아하면 많이 마신다는 공식도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사회에 나와서는 특히 회사에는 '술 좋아합니다.'라고 말을 하면 많이 마신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술을 즐기다.
최근들어 집에서 술을 마시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몇번 집에서 마셔보니 집에서 하는 혼술은 정말 많이 마실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이왕 마실 거면 좋은 술 괜찮은 술 신기한 술, 처음 보는 술, 와인, 독한 술 등 여러 종류의 술을 마시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즐겨보는 Youtube 방송 중에 운동부 둘이 왔어요 라는 방송이 있습니다.
현주엽, 김태균 둘이서 시작해서 요즘에는 게스트를 두고 방송을 진행하는데, 이 방송 생각보다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둘이서 만드는 캐미도 좋아서 무언가 방송을 보고 있으면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자리처럼 서스름 없는 그런 모습이 보는 이로하여금 편한 게 볼 수 있게도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자주 나오는 술이 복사라는 술인데 현주엽이 제조 하는 술로 복분자하고 사이다 하고 비율에 맞혀서 섞어서 마시면 뭐랄까 술이지만 와인 같은? 와인이지만 음료수 같은 가볍게 마실 수 있는 그런 맛있는 술이 만들어집니다.
제가 하참 직장에서 접대할 때 많이 제조해서 마셨던 술이 삼색 주인데 이때도 복분자가 들어가서 뭔가 독한 술이지만 독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많이 마시면 꽐라가 되는 그런 술이었는데, 이 복사도 마찬가지인 듯 싶었습니다.
복사 만들다
물을 마시는 잔에 정확한 비율은 없지만 술맛을 더 느끼려면 복분자의 비율을 높이면 되고 평균 적으로 방송에서 나오는 비율은 약 30% 정도 복분자 나머지를 사이다로 채워서 마시는 술입니다.
사이다의 청량감에 내가 지금 술을 마시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방송을 보면 막사라는 것도 나오는데 그것은 막걸리와 사이다를 복사와 비슷한 비율로 만들어 마시는 것인데, 이 막사는 아직 마셔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예상이 되는 맛이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대부분의 막걸리가 탄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예상되는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술을 조장하는 글 같지 않게 글을 쓰고 싶은데 이상하게 살짝 조장하는 쪽으로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 나는데요, 그래도 좋은 술은 사람과의 관계도 좋게 하니까 알고 있으면 나중에 제가 주로 사용하는 삼색 주와 함께 접대용으로도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삼색 주는?
삼색 주는 제조하는데 약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술자리에서 삼색 주를 만들면 생각보다 알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도 신기한 일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만들어서 마시라고 주면 정말 잘들 마십니다.
제조는 이렇게 합니다.
우선 소주컵에 술을 마시는 사람의 친밀도에 따라 소주와 복분자의 비율을 조절하여 섞습니다.
가까운 사람일 경우는 복분자의 비율을 높이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소주의 비율을 높이면 되겠죠?
그렇게 우선 만들어 놓고 맥주 컵에 맥주를 거품을 만들며 넘치지 않게 따라야 합니다.
컵을 세워서 맥주를 천천히 부어 맥주 컵에 반은 맥주 반은 거품으로 만들고, 그 잔을 살짝 기울여서 아까 섞어 놓은 소주와 복분자를 살살 부어 넣습니다.
그러면 맥주의 밀도보다 소주의 밀도가 가벼워 거품을 밀어내고 맥주와 거품 사이의 공간을 만들게 되며 다 따르고 보면 정말 노란색 아주 찐한 자주색, 그리고 거품의 하얀색 이렇게 세 가지 색깔을 띤 술잔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잔을 건넬 때 핸드폰의 등을 켜서 잔 받침으로 해서 주면 영롱한 불 빛의 술잔이 만들어지게 되어 술을 마실 줄 아는 사람이라면 다들 좋아합니다.
다만, 이 술 제가 마셔보니 은근히 독합니다.
독하다고 말하기는 그렇고 다른 술보다 빨리 취기가 올라오는 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자신의 주량을 생각해서 조절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다음 회식 때는 오랜만에 삼색 주를 만들어 다른 사람보다 저 먼저 마셔보려 합니다.
오늘 퇴근해서 집에서 미리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겠어요
즐거운 하루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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