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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나라 사람들은 스타벅스에 못 가서 안달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스타벅스에 방문해서 매장에 앉아 있는 분들의 연령대를 보면 나이 드신 분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미 다른 카페에도 이런 현상은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유독 스타벅스는 그 현상이 더 한것 같습니다.
나이 먹은 사람보고 젊은 사람이 가서 자리를 양보하라고 강요하고, 점주가 나가달라고 하는 기사까지 나오는 그런 대한민국의 세상 왜 이렇게 양심 없는 나라로 점점 변해갈까요?
대리만족? 관심병? 인정중독?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기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이 자신의 상태를 넘어 과하게 행동을하고 말을 하게 되면 우리는 이런 것을 병이라고도 하는 것입니다.
집에서 회사로 출근하는 경로에 세군대 있고, 저의 행동반경을 포함하면 대략 10개 정도의 스타벅스가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 드라이브스루 매장이거나 주차 시설이 잘 되어 있는 매장의 경우에는 공통적으로 보는 것이 바로 차도의 끝 차선을 가득 메우고 줄 서있는 차량의 모습입니다.
이들은 그 긴시간을 투자하는 것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기다리는 것이겠죠? 그렇지 않다면 왜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사실 저처럼 이렇게 고민을 하는 사람도 참 쓸데없다 싶기는 하지만, 저도 말도 안 되는 꼰대 나이가 되었기에 남의 생활에 이래라저래라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되어 스스로도 한심스럽기는 합니다.
그래도, 대 놓고 말을 하지 않고 여기에 글을 쓰는 것으로 봐서는 아직은 왕 꼰대는 아닌듯 하여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이어 나가면, 이렇게 스타벅스라는 브랜드가 주는 무언가의 이득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나란히 있는 다른 카페는 바라보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기다림의 시간 투자를 해서라도 가는 것에 가장 표면적인 이유는 대리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나와 다른 계층의 사람들이 모이는 그런 자리라고 생각하는 곳에 나도 발을 올려 놓고 싶은 충동, 적은 비용 투자로 그들과 같은 느낌을 다른 사람의 시선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서가 아닐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을 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대리만족, 인정중독, 관심병 이런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죠, 요즘 주변을 조금만이라도 둘러보더라도 모든 인간의 갈등의 출발이 여기서 나옵니다.
자존감이 형성되는 과정 중에 있는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는 왕따라는 모습으로 아주 좋지 못하게 나타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치장이나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 모습까지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행동하는 사람과 생각만 하는 사람
그렇다면 이런 대리만족, 관심병 같은 것은 왜 우리에게 나타나서 힘들게 하는 것일까요?
여러 사회학자들이 말하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것이 SNS인데요, 이런 관심병 문제를 콕 집어 말하지 않더라도 모든 면에서 경쟁의 상대가 말도 안 되게 늘어났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현대 역사를 이야기하면 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현대의 역사는 어디부터 일까요? 대한민국의 가장 큰 사건 중에 6.25 사변을 들 수가 있는데요 6.25는 1950년에 일어났습니다.
이 전쟁은 3년여에 걸쳐 지속되었고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이뤄지면서 끝을 보았으니 굳이 나라가 지금의 모습까지 온 것에 대한 시간은 7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짧은 시간에 외국인들이 한국 사람은 거지 같은 모습이었다고 말을 할 정도로 엉망진창이었던 국가가 지금까지 오는데 너무나 급변하는 세상이 되었고 따지고 보면 급변하는 상황에 우리가 적응 잘하지 못한 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따지고 보면 대부분의 민중들이 어렵게 살았던 시대에 더 가까운 쪽 세대이고 그렇다 보니 더 꼰대 같은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스스로도 꼰대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비치는 모습이 그렇게 자존감이 높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생각합니다.
암튼 짧은 역사에 자신의 모습을 천천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지 못한 세대가 또 다른 세대를 만들었고 그들이 접한 신문물을 잘 받을 수 있게 전달하는 노력도 하지 않았기에 더 문제가 발생한 것이죠, 결국은 저와 같은 세대는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았고, 그다음 세대들은 자연스럽게 행동에 옮겨 스스로의 사회 분위기를 형성하였기에 결국은 저의 생각과 시선도 저만의 생각인 것이지 우리의 아이들이나 그들은 전혀 저처럼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상은 스스로 변한다
요즘은 작은 가게를 하나 하더라도 SNS 마케팅을 활용하지 않으면 장사가 안 되는 세상입니다.
그러면서 새로 생겨난 직업군(?)이 인플루언서입니다.
과거 자신의 제품을 판매를 하려면 규모 있는 회사는 TV, 신문 등 언론 매체에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를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매체가 SNS로 변화한 상태입니다.
SNS를 잘 사용하는 사람, 그리고 SNS에 글을 잘 쓰는 사람, 그래서 자신의 글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바로 인플루언서입니다.
그들이 특정 제품을 좋게 쓰면 홍보가 되고 나쁘게 쓸 경우 심하면 제품 자체가 매장당하기까지 합니다.
저도 블로깅을 하는데, 종종 제품 홍보에 대한 DM이 전달됩니다.
물론 저는 인플루언서는 아닙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연락이 오는 것입니다.
작게나마 많은 방문자가 유지되는 그런 블로그를 소유한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서는 접촉 하여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려고 하는 것이죠, 그렇다 보니 전문적으로 이런 블로그를 섭외하여 판매자와 연결시켜 주는 업체가 발생하였습니다.
과거에도 있기는 했었죠, 굳이 표현하면 광고대행사인데 이전에는 광고를 기획하고 직접 광고를 만들어 홍보하는 형태였다면 지금은 그냥 연결만 시켜주고 수수료만 받는 회사의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간단하게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저 같은 노땅의 경우 이 세상 어떻게 되려고 하나 라는 걱정은 당연히 하겠지만 결국은 좋은 방향으로 사회 구성원이 잘 유지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이고, 사람이라는 사회적 동물은 생존을 택하려면 어쩔 수 없이 서로 조화롭게 도와가면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고 살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이렇게 힘든 것은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고 인간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우울의 정도가 높아져 가는 상황이기에 점점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져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을 힘들게 하기 때문은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모두들 인정중독에서 벗어나시고 관심받아야 인정받아야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니 저도 잘 못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자존감 높이는 방법을 찾아 반복해서 연습하고 노력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바라고 저도 그러려고 합니다.!!
다들 번아웃이라는 말은 아시죠? 문득 저는 그 말을 한참 고민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생각한 저의 상태는 오버버닝 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번아웃은 삶을 살아가는데 태울 것이 없어 무력해지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런 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미 태울 것이 없어 살과 뼈를 태우며 삶을 지속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더 삶에 대해서 잘 살려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