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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토요일 눈이 왔어요

하늘항아리1 2022. 12. 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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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바라던 그 눈이 드디어 동네에 더구나 휴일 시간에 딱 맞추어서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잠깐 굵은 함박눈이 내렸지만 지금은 그냥 아주 작게 진눈게비인지 아닌지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

 집 옥상에 나간 남매는 잘 노는 듯하더니 누나는 추운지 들어오겠다 아들은 왜 들어가냐 이걸로 다투고 있다는 딸의 카톡이 그래서 둘 다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아들에게 짜증을 내면 안 되지 누나는 추운가 봐 그런데 더 놀고 싶다고 들어가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 않아라고 말을 해줬지만, 아들의 표정은 눈과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울그락불그락 입니다.

 그래서, 순간 다이소에서 파는 눈 뭉치 만드는 도구가 집에 있다는 것이 생각났고 아들에게 어디 있냐고 물어 찾아들고나갔습니다.

 다시 그래서 만들게 된 것이 바로 곰돌이입니다.

 기뻐하는 아들의 모습에 잘 나왔다 생각되었습니다.

 만드는 것은 그 도구만 있으면 되기는 하지만 이게 모양이 이쁘게 나오려면 그냥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기술이 필요하죠 특히나 잘 뭉쳐지는 함박눈 같은 것이 아니면 최대한 많은 눈을 모아야 하고 잘 누르고 나중에는 도구에 손을 조금 오래 대고 있어 눈과 도구가 붙어 떨어지지 않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스토리를 만들자

 이렇게 아이들을 만들면 꼭 하게 되는 것이 이야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사진 편집을 잘하면 정말 좋겠는데 저는 그런 재주가 별로 없어서 최대한 되는대로 아주 짧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게 되면 재미있게 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줄 서 이 자식들아...!!

 도라에몽을 찾는 대장은 분명 화가 나있는 것 같았다.

 빨리 도라에몽을 찾지 않으면 분명 우리들에게 피해가 있을 것이 확실해 보였다.

 집합은 했지만 도라에몽이 없는 집합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도대체 도라에몽은 어디에 간 건가? 왜 이런 비상상황에 나타나지 않는 것인가? 분명 세계에 문제가 생겼고 4차원 주머니가 필요해 보였다.

 에고 드디어 폭발했나 보다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왜 군대는 이렇게 화의 근원을 붙잡고 해결할 생각을 안 하고 다른 사람에게 연대 책임이라며 고통을 주는 것인가? 군대라는 곳은 이런 곳인가? ㅠㅠ

 아 드디어 나타나셨다.

 그럼 이 지금 비상이 해결될 것인가? 아 그럴 리 없지 앞으로도 더 집합을 해야 뭔가 해결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어떻게 해서든 잘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렇게 모여야 끝나는구나!! 그런데 아무런 말이 없네 뭐야 그냥 도라에몽을 핑계로 그냥 집합을 시킨 거잖아? 화풀이군 누구에게 혼나고 와서 이러는 건지ㅠㅠ, 아픈 사람까지 불러가지고는 

 때리고 싶다.!!


 그냥 아무런 내용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저와 아들이 만든 곰돌이 어떠 신가요? 

 이 글을 쓰면서 밖을 보니 지금은 눈이 그쳤네요! 좀 더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눈이 온 것 같아서 기분은 좋지만 많이 아쉽습니다.

 작년에도 한번 제대로 오고 안 왔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그래도 적당히 아니 좀 많이 내려 그동안 가물었던 가뭄도 해결되고 내년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잘보면 도라에몽이 두명 있어요 ^^

 

 오랜만에 온 눈으로 잠시 이야기를 만들어 봤습니다. 

 오늘 새벽은 16강 진출로 승리로 기분이 좋았고 아침에는 이렇게 눈이 와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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