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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상황이 온 아이에 '도와주세요'라고 외친 할머니의 부름에 뒤도 안 돌아보고 반응한 간호사의 감동이 저 멀리 중국에서 들려왔습니다.
영상을 보니 사람이 많아 급한마음에 돌아가지 않고 바로 접수대를 넘어 뛰어가는 모습에 참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몸이 먼저 반응한다
중국의 한 아동 병원에 방문한 할머니와 아이가 많은 사람 속에 채혈을 위해 기다리던 중 아이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는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아이의 모습은 눈을 치켜뜨고 거품을 무는 등 누가 보더라도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보였고 당일 당직 근무를 하던 간호사 두 명이 바로 아이에게 달려가 20Kg 가까이 되는 아이를 번쩍 들고 응급실로 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한 아이는 산소치료 및 응급 치료를 받고 다시 정상 상태로 돌아왔고, 아이 부모는 병원 측에 감사함을 전했다고 합니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중국이라고 하면 일본이라고 하면 각 나라의 전 국민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민족 자체를 무시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는 것을 저에게 가르치는 그런 기사였습니다.
간호사의 말
이 일이 있고 난 후 간호사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빨리 구조해야겠다는 마음만 본능적으로 나왔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그 순간 아이의 몸무게를 생각할 여유는 당연히 없었고, 빨리 응급실로 가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라며 이후 3일 간 팔에 통증이 있었지만 충분히 그렇게 행동할 가치가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해당 간호사에게 박수와 응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