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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느 50대 남자처럼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이 유튜브 시청입니다.
어떤 조사기관에서 50대 남성의 취미를 조사했는데 1위가 유튜브 시청이라고 나왔다는 겁니다.
저를 생각해보면 유튜브 시청이 1위라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부정하면 저를 다 부정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얼마나 주변에서 압박을 했으면 일 외에는 할 것이 없는 사람이 되어 이렇게 출퇴근시간, 근무 중 쉬는 시간만 앉아서 영상을 볼까요? 정말 무서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기분에 따라서 보는 주제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주로 보는 영상의 종류는 아무 생각이 없어지고 웃을 수 있는 예능 하이라이트를 주로 보고, 그 이외에는 인문학 강의를 봅니다.
그러다 정말 울적하고 슬플때는 조금만 봐도 울어버릴 듯한 영상이나 추억을 담고 있는 음악을 듣는 것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는 제가 오늘 하고픈 이야기는 가족에 대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가족을 사랑한다는 것은?
오늘의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전에 먼저 영상을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위 영상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정말 인생을 헛 살았나? 어떻게 살아왔던 그것은 내 인생이니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일부러라도 하고 살고 있는데, 이 영상으로 저는 정말 너무나도 충격을 먹었습니다.
엄마의 맛이라니? 그것을 명확히 기억하고 셰프가 똑 같이 만들어낸 음식에 감정에 북받혀 무너지는 박철민 배우의 모습이 저는 처음에 이해가 가지 않다가, 순간 저도 감정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잠시 감정을 추스리고 마음을 가다듬고 있는데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제가 유튜브를 본다고 했잖아요!! 유튜브를 통해서 인문학 관련 영상을 보았던 여러 영상 중에서 철학자 강신주가 나와서 했던 말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강신주는 강의를 듣는 청중에게 부모가 좋아하는 음식, 색 등이 무엇인지 자세한 질문을 했지만 이러한 질문에 재대로 대답을 하는 사람이 없자 바로 이야기합니다.
'알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으면서 뭘 사랑한다고 말하는 거예요?!!!'
그의 말은 너무나 크고 강하게 제 가슴을 찔렀습니다.
그래서, 위 영상의 배우 박철민의 짧지만 강렬한 영상은 제가 얼마나 생각 없이 살아왔는지, 그리고 얼마나 부모를 무시하면서 살아왔는지를 알게 해 주었습니다.
강신주가 보는 사랑에 대한 철학
이번에도 영상을 먼저 하나 보시고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신주는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강연하는 여느 강사와는 다르게 듣는 사람이 정상적인 양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마음이 아프게, 강한 어조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로 인해서 듣는 사람이 자신의 상태를 확실히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래서 오히려 정말 힘들 때는 채찍질을 해줄 수 있는 말로 들려 저는 일부러 찾아보기도 하지만, 평소에 영상을 보다가 알고리즘으로 만나게 되면 피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강신주가 말하는 가족을 사랑한다는 의미는 뭘까요?
사람은 성숙한 상태가 되어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래서, 성숙이란 세상이 다 아프고 외롭고 힘들구나를 알게 되는 상태라고 합니다.
상대의 아픔이 느껴져야 그제야 사랑한다고 하기 때문에, 부모의 경우도 부모의 아픔이 느껴져야 그때 되어서야 부모를 사랑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성숙함 이란 것은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고통과 고독을 함께 나누는 것이기에 살아있다면 당연히 고통을 느끼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아직도 잘 모르겠는 사랑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해봤습니다.
생각해 보시고 느끼는 것이 있다면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지인과 가족과 이야기를 나눠 보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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