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광역버스 입석 금지 정책 시행
오늘이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금지 시행하는 첫날입니다.
금일(18일) 첫차부터 여러 노선의 광역 버스에 입석을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며칠 전부터 광역버스 앞쪽에 입석을 금지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었기에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시행한다고 하니 걱정이 앞섰습니다.
출근은 뭐 조금 서둘러 나오면 편하게 앉을 수 있으니 상관이 없지만 문제는 퇴근입니다.
퇴근은 최근 출퇴근 자율제를 시행하는 회사가 많아서 조금 혼잡이 줄었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그 영향은 미비하기 때문에 정말 승차를 하려면 눈치 작전을 잘 짜고 민첩하게 움직여야만 그래도 서서 간다고 해도 조금은 혼잡하지 않게 편하게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스에 붙은 안내 문구에는 만 차 시 안전을 위해서 다른 교통을 이용해 달라는 내용이 있지만 대부분의 광역버스는 수도권 주민들이 서울 및 주요 도시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약간은 직행처럼 운행하는 버스이기에 다른 노선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경우도 서울역, 사당역, 강남역 이렇게 서울의 주요 거점에 딱 한 노선식 존재를 하기 때문에 대체 교통수단을 적극 이용하라는 말은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 교통수단은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는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 말고는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도 안전을 위한다는 말로 이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경기도 각 지자체와 여러 가지 협의하여 적어도 출퇴근 시간에 증차를 하는 것 말고는 해 답이 없을 것 같은데 무엇 때문에 이런 정책을 시행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 정책이 얼마나 실효성이 없는지는 과거에도 해당 정책을 시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http://www.molit.go.kr/USR/NEWS/m_72/dtl.jsp?id=95074209
해당 내용이 올라온 날짜를 보면 2014년도입니다.
당연 이때도 흐지부지 그냥 입석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흘러갔고 당연히 기사분들도 승객과의 실랑이를 계속해서 할 수 없었기에 그냥 사라진 정책 망한 정책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위 글에 들어가면 해명 자료가 있습니다.
사실 파일 열어보면 별 내용이 없습니다.
그냥 잘 알아보겠다는 내용으로 이런 모습을 보면 참 공무원이 공무원 했다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 거라 생각됩니다.
이렇듯이 이번에도 말만 많고 기사분들은 실랑이에 더 피곤하고 결국은 실랑이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배차시간은 가뜩이나 차량이 많아 막히는데 더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고, 위에 제가 언급한 것처럼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이 더 늘면서 길은 더 막히는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내려놓을 수가 없습니다.
경기도에서 내놓은 방안
아래 글은 경기도 블로그에서 이번 광역버스 입석 금지에 대한 정책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의 글을 링크로 남겼습니다.
https://blog.naver.com/gyeonggi_gov/222931303919
위 글의 설명에 따르면 14개 업체가 운영하는 광역버스 총 146개 노선(1,473대)의 입석이 운행 중단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글에서도 정책 시행에 따른 우려 사항이 있어 대책을 안내 하고 는 있지만 얼마나 실효적 일지는 내용만 보더라도 너무 소극적이기 때문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위에 과거 설명 자료를 보셨다면 이번에 새로 올린 설명 자료를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좀 적극적으로 내용을 작성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이게 정말로 시행이 될지는 모르는 것이 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서민은 그냥 바라볼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http://www.molit.go.kr/USR/NEWS/m_72/dtl.jsp?id=95087454
위와 같이 설명자료 따로 첨부하겠습니다.
매번 이런 상황을 보면서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은 하게 되지만 결론은 돈입니다.
버스 회사도 당연히 영리 기업으로 돈을 벌지 못하면 회사 운영과 직원의 급여를 어떻게 지급을 할지에 대한 문제는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승객이 계속해서 존재하고 입석 승객이 2,300여 명이나 된다면 충분히 검토하고 계획을 세우면 수익도 나고 노선 평판도 좋아질 것 같은데 그런 것에 대해서 신경 쓰는 회사, 정책을 세우는 사람이 없다고 밖에는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오늘 첫 시행일로 퇴근이 걱정입니다.
6시에 퇴근하는 회사를 다니고 있는 저로서는 아무리 빨리 광역버스 승차장에 간다고 하더라도 6시 30분인데 그러면 평소에도 편하게 가려하면 3,4대는 그냥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어떻게 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잘 퇴근했으면 좋겠습니다.
'소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ICT 사업부가 뭐야? (0) | 2022.11.27 |
---|---|
전자책은 인터넷 쇼핑몰 (0) | 2022.11.26 |
DTG 운행 파일 뷰어 (0) | 2022.11.17 |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술의 비전 (0) | 2022.11.17 |
DeepFake 기술은 무엇인가 (0) | 2022.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