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경기도 버스가 10월 26일 첫차부터 총파업을 예고하였습니다.
10월 25일 오늘 오후 4시에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협의가 결렬되면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합니다.
파업 대상 노선은 전체 노선의 89%에 달하는 9,516대가 예상되고 있어 웬만한 노선은 전부 파업 대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기도 버스 총 파업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시내버스 노동조합의 임금협상 결렬 등 이유로 10월26일 첫차부터 경기도 대부분의 시내버스 스 총파업을 예고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함께 실제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혼잡 또는 문제가 많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노조 측에서 실질적인 임금의 인상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재정여건상의 이유를 들며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 하나가 노조가 있는 회사의 임금은 이렇게 노조 활동을 해야 인상이 되는 건지입니다.
보통의 작은 회사만 다녔던 저는 매년 작게나마 임금을 인상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직장생활을 94년부터 이어오고 있는데, 일명 강성노조라고 하는 철강 노조(?), 현기자동차 노조를 보면 제가 판단해도 놀라운 임금과 상여를 요구하고 절충안으로 협의를 보지만 결국 회사는 수용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근무기간과 회사에 이득을 준 행위로 인해서 임금이 올라가는 구조가 아닌가? 하는 내용입니다.
뭐 다른 사정이 있을 것이라 생각은 들지만 대부분은 저와 같이 회사생활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텐데, 잘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금일 출근할 때 버스 기사에 물어보니 위 언급한 것처럼 금일 협의 결과에 따라 파업여부가 결정된다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경기도의 대책
현재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된 기사를 보더라도 경기도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시간 만료 전까지 노/사 대표들을 설득하고 파업을 걱정하는 여론과 실제 이용해야 하는 도민들의 불편을 이유로 파업 실행 전까지 노/사간의 합의를 유도한다고 하였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꼭 잘 되기를 바라봅니다.
그런데, 대중교통은 도민들에게 물가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라에서 버스 승차비용을 관리하고 있는데, 외 각 회사들의 수익이 어떤지 투명하게 관리를 하지 않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서울시도 결국은 공영화를 하였고, 성남시 등 기타 경기도 각 지역에서도 결국 공영화를 시도하는 이유도 대부분의 도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함인데요, 그럴수록 투명한 운영이 당연한데 사실 들리는 내용을 보면 경영진이 챙기는 보수는 정말 운전직이 생각할 수 없는 보수를 챙겨간다고 하는데, 이런 것은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인지 경기도가 반성해야 할 몫이라 생각합니다.
교통 사각지대 지역 대책
경기도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고 하며, 시군별 버스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지역과 지하철역 거점으로 전세 및 관용 버스를 425대 투입한다고 하였으나, 파업 대상 버스가 9,516대나 되는데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습니다.
추가로 개인, 일반택시의 운행을 독려하고 주로 버스정류소 근처에 배치되도록 유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의정부, 김포, 용인의 경우는 경전철이 있는데요 운행 시간 연장 및 증회, 증차를 시행하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을 위해서 서울교통공사 및 코레일과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교통 사각지대가 문제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만 해도 버스 이외에는 다른 교통수단을 생각해 볼 엄두조차 나지 않는 곳인데, 택시를 불러도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곳이며,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결국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라 오늘 파업이 결정되는 경우 상황을 봐야겠지만, 결국 한참을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금일 파업 여부가 결정되는데 어떻게 결정이 되는지 촉각을 곤두서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