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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 바로 금성과 목성이 나란히 위치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성능이 조금 괜찮은 만원경으로 보면 목성의 위성도 함께 관찰이 가능해서 천체를 촬영하기 좋은 이벤트였는데 제가 그것을 모르고 지나쳤네요ㅠㅠ
그래서 요즘 하늘을 참 많이 봤는데 출근할때는 새벽에 나오기는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 퇴근 때 주로 하늘을 보게 됩니다.
금성을 발견하다
하늘이 어둑해지는 저녁 8시, 퇴근 때 서쪽 하늘을 바라보면 아주 환하게 빛나는 천체를 하나 발견 할 수 있어요, 그것이 바로 금성입니다.
그런데, 어제 퇴근때 위에 알고 있었던 사실이 갑자기 생각나면서, 저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8시가 지나면 목성이 서쪽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빨리 사진을 찍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아이폰 6s ㅠㅠ 이것으로는 밤하늘의 별 사진을 담기에는 스펙이 너무 모자라기는 하지만 일단 제 손에 있었고, 흔적이라도 잡자 해서 촬영하였습니다.
이어지는 두 번의 촬영을 시도하고 담은 사진입니다.
위에 있는 것이 금성이고 아래 작은 점이 목성이에요, 나란히 붙어서 있다는 것을 그 시점에서 알았으면 전혀 다른 사진이 나올 수 있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위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보면 좀 더 커 보이며 밝은 것이 금성이고 조금 아래쪽에 위치한 작은 점이 목성입니다.
목성이 아무래도 멀리 있어서 작고 덜 밝게 보이는 것이죠 ^^
위 사진은 2012년 3월 15일에 찍은 사진이라고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왜 나란히 보일까?
금성과 목성이 나란히 있는 현상은 태양, 지구, 금성, 목성 등의 행성이 태양계에서 공전하는 궤도의 위치와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 발생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두 행성이 동일한 혹은 유사한 궤도면 상에 위치할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지구와 목성의 궤도가 동일한 평면에 위치한 경우, 두 행성이 지구를 중심으로 나란히 묶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어느 정도의 주기로 반복되기 때문에, 일정한 주기로 지구에서 관측되며, 이러한 현상은 행성 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다음 이런 현상을 보려면 2040년이 되어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위에 한국천문연구원 사진이 2012년 사진이고 올해가 2023년 그리고 2040년에 볼 수 있으니, 생각보다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현상이라서 당시 사진을 못 찍은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다시 찍어보다
구형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은 다음에 집에 가려고 생각해 보니 그나마 최신 폰을 저는 들고 있었더라고요, 바로 일 때문에 회사에서 받은 폰으로 삼성 갤럭시 20이었습니다.
이 폰은 그래도 밤하늘을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서 다시 담아봤습니다.
오호!! 확실히 다른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렇게나마 우주쇼를 못 담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 보며 마직막으로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영상으로 담은 금성과 목성의 만남 현상을 보는 것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글쓴이 하늘항아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