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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삶을 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일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자존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인문학 강의에서는 자존감과 자존심은 다르며 정말 힘든 일을 겪었을 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다시 일어나 원상 복귀하는 것도 잘되고 빠르다라고 말을 합니다.

 내 무조건 맞다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강의를 들었고, 그리고 많이는 아니지만 그런 책을 읽었으며,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자존감이 높으면 나락에 빠진 감정을 다시 생활할 수 있게 만드는 현실 복귀의 힘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말을 들었을때 마다 항시 잠시 스쳐가는 생각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래 나오는 이야기는 완전한 저의 생각이며, 다른 선생님들의 이야기 또, 다른 책들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만 판단하는 이야기이니 다른 의견 있으시면 참으시고 혹여나 궁금하시면 댓글로 남겨 주시면 오락가락하는 저의 생각을 담아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락에 쉽게 빠지는 사람들은 누구?

 인문학 과련 소통 강의를 들으면 당연히 힘든 사람들이 모여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말을 하기 때문에 다시 현실 복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왜 사람은 어떠한 일이 생겼을때 나에게 정말 힘든 사건이 생겼을 때 감정의 폭풍 속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자세하게 다루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 점이 궁금했습니다.

 강의에 나온 이야기를 말 그대로 해석을 하여 제가 생각하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나락으로 떨어지지도 않고, 떨어지려고 할때 다른 무언가를 찾아 매달리거나 그 다른 무언가를 잡고 쉽게 올라올 수 있다.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

 이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이 드세요?

 

 그래도 무언가 왜 떨어지지에 대한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저는 이 점에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자존감이 마음을 튼튼하게 하는 근육의 원천이라면 자존심은 어디에 매달리게 하는 악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그렇습니다. 악력이 강한 사람은 쉽게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그 것이 근거도 없는 악력만 센 경우라면 강사들이 말하는 것처럼 나중에 더 힘든 상황이 오게 되겠지만, 그 악력인 자존심도 강해야 내 기준 현실에서 버티며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다른 무언가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존심이 낮은 사람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보다도 쉽게 자신을 자책하는 길로 빠지기 쉬우며 무언가 힘든 일이 오는 것을 쉽게 느끼기에 두려움에 떨며, 그 문제의 핵심이 사람이면 더 굴욕감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 그런 성향을 보인다고 하는데, 말이냐 방구냐라고 하실 수 있지만 자존심이 약한 사람이 자신 스스로를 쉽게 무너뜨리는 경우가 될 수 도 있기 때문에 자존심이 그나마 있어야  현실적 문제에서 버티며 해결의 의지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보면 저의 이야기가 자존심과, 자존감의 경계를 계속 살짝 넘나들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명백히 자조심이 나쁘다고 만을 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남의 눈치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라면, 지금 충분히 그런 세상이기에 자존심은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의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자존감이 강한 사람이 자존심은 약할까요? 

 여기서 자신감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참 사람의 감정은 다양하고 그리고 그 감정을 잘 표현하는 단어가 다 존재 한다는 것이 너무 놀랍기도 한데요, 그렇다면 자신감은 어떤 감정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자신감이 많을까요? 아니면 약할까요?

 

자신감은 자존감의 터에 자존심의 기둥이 있어야 생긴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자존감, 자존심, 자신감 이 세가지 사람의 감정은 서로 얽히고 얽혀 떼어 낼 수 없는 감정이라고 생각되며, 중요한 것은 저 세 가지 사람의 감정의 끝단만 가지고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기에 더욱더 이 세 가지 감정을 잘 조절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집을 하나 건축한다고 해도 집터를 얼마나 튼튼하게 만드는지에 따라서 튼튼한 건물이 나옵니다.

 당연히 자존감은 정말 중요한 감정이며 쉽게 얻을 수 있는 감정 또한 아니기에 훈련도 많이해야하고 자신의 자존감이 너무 낮다고 생각이 되신다면 훈련 기관을 잘 선택하여 훈련을 반든 것 또한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의 자존감이 낮기에 지금 아무것도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존심!! 내 건축물의 기둥이 되어주는 자존심이 강하면 그래도 현실 세계에서 무너지지 않고 버티게 해줍니다.

 물론 무너지면 크게 무너지기에 위험하다 할 수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버티는 시간 동안 위에 말한 것처럼 훈련을 통해서 집터를 조금씩 보수하면 되고 당장의 효과를 보려면 자신감이라는 지붕을 만들어 올리면 됩니다.

 

 다만, 자존심의 기둥만 있는 집에 자신감이라는 지붕만 얹어 놓고 그대로 시간을 보내는 상황이면 더 큰 불안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될 것이고 무너진다면 기둥만 넘어질 때 그 기둥만 피하면 될 것을 지붕이 덮어버려 어쩔 수 없이 더 크게 다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오래된 건축을 보면 약간의 집터 없이도 기둥만으로 세우고 지붕을 덮고 몇 백 년 이상 된 건축물이 많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더 오래가려면 당연히 집터를 보수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우리네 오래된 건축물을 보면 기둥마다 지줏돌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자존심만으로 버티고 있다 생각되면 기둥 하나하나 차례로 훈련을 통해서 보수하여 지줏돌을 만들어 넣으면 됩니다.

 그 시간을 버티게 해 주는 가장 중요한 것이 자존심입니다.

 자존심이 나쁜 것만은 아니니 자신이 가진 큰 자존심으로 주변에서 '너는 그래서 되겠어..?' 하는 사람이 자꾸 생긴다면 나쁘게 듣지 마시고 아 내가 지줏돌이 하나씩 만들 때가 왔나 보다 생각하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제 51이 되어야 지줏돌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지줏돌 하나 보수하는데 이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제는 피부로 늦기고 있습니다.

 속도도 너무 늦고 한 노력에 비해서 결과도 정말 우주의 먼지 같은 느낌이어서 보이지도 않지만, 그런 먼지가 모여 별이 되고 태양이 되었기에 저도 너무 늦은 것 아닌가 생각했지만 그때가 가장 빠르다 생각하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출발도 못했습니다. 

 저는 지금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출발을 알리는 총소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저는 가장입니다.

 이 세상 모든 아빠에게 응원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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