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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출근해서 업무시작 전 정리를 하면서 달력을 봤더니 뭔가 이상한 숫자가 보입니다.
29일!! 응? 29일? 그렇네요 올해는 윤년이었습니다.
아들의 출생 2012년에도 윤년이었고, 생일이 어제 28일이었습니다.
아들의 긴박했던 산부인과에서의 이야기가 오랜만에 생각이 납니다.
윤년이란
윤년은 태양력에서 4년에 한번 2월 29일을 추가하여 1년을 366일로 만들어지는 해를 말합니다.
이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시간과 실제 우리가 사용하는 날짜와 발생하는 오차를 보정해 주는데 발생하는 것으로 태양주위를 지구는 365일 5시간 48분 46초 공전을 하는데요 우리가 1년을 365일로 정하기에 결국 조금씩 남는 공전주기 6시간가량을 4년 동안 누정 하루를 보정하는 날짜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윤년은 저에게 조금 특별한데요, 아들이 2012년 생이고 2월 28일 생일인데 그렇게 정해진 이유도 윤년에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아들의 탄생을 위해 병원에 입원 그런데 입원 시간이 길어지면서 분만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문득 바라본 달력의 29라는 숫자로 선생님과 상의 29일에 태어나면 4년에 한번 생일이 온다, 이건 아니다로 합의하여 여러 방법을 통해 28일에 아들을 낳게 되었다는 뭐 대충 그런 내용입니다. ^^
그런 아이가 올해 6학년이 되어 성장했다는 것이 정말 놀랍기도하고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정말 바라고 또 바랍니다.
하필 2월에 29일을 만드는 이유는?
우리는 삶을 사는데 있어서 날짜에 대해서 별로 의식을 하지 않고 지내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오늘 윤일 29일에 갑자기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왜 하필 2월에 29일 이렇게 하루를 추가하는 것인가입니다.
다른 달에는 하면 안 되는 것인지?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날짜와 같은 기준을 정하면 사람들은 그 기준을 잘 바꾸려 하지 않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년을 365일로 기준을 정하고 생활하다가 뭔가 잘못되었다 판단이 되면 좀 수정을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죠, 결국 2월에 29일을 추가했던 것은? '그냥 그랬기 때문'인 것입니다.
고대 로마시대에는 1년을 10개월로 정했고 3월부터 12월까지를 1년으로 정한 것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지구 공전일 그러니까 태양년과 맞지 않게 되는 것이고 그래서 추가한 두 개의 월이 1월과 2월입니다.
그래서, 개념상 2월이 마지막에 추가된 달이고 별 의미 없이 날짜 하나 추가하라고 하니 그냥 마지막 달인 2월에 추가하게 된 것입니다.
이유가 좀 그렇죠?
좀 더 자세히 보면 고대 로마 황제 율리우스가 다음 년 1월에 있을 취임식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11월을 1월로 바꿔 버립니다.
그로 인해서 날짜는 고여버리는데요 11월이 31일 12월이 29일이었는데 11월이 1월이 되어버리면서 1월이 31일 2월이 29일로 변경되어 버립니다.
그런데 그것도 그냥 사용하면 될 것을 다음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또 이상한 짓거리를 합니다.
아우구스투스는 악티움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해전에서 승리를 거둔 8월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을 따서 변경해 버립니다.
그것이 바로 August죠, 그렇게 변경하고 보니 이전 황제 율리우스의 아들 카이사르의 상징인 7월은 홀수달로 31일, 자신이 이름을 바꾼 8월은 30일! 그렇죠 자신의 날짜가 작다는 것에 마음이 상한 아우구스투스는 당시 만만한 마지막 달 2월의 29일에서 하루를 떼다가 가져다 붙입니다.
그래서, 31일을 만들어버리게 되는 상황이 생긴 것입니다.
참 어처구니없죠? 이것이 인간인 것입니다.
권력을 가지고 부를 가지고 힘을 가지면 사람은 악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모습은 어떤 사람이던 어쩔 수 없는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슬프네요ㅠㅠ)
윤년, 윤달, 윤일?
2024년은 윤년입니다.
그래서, 2월에 29일이 하루가 더 포함이 된 것이죠? 그러면 윤년의 의미는? 윤달은? 윤일은? 정확이 어떤 의미인가? 궁금해졌습니다.
사실 저는 해당 용어에 대한 정확한 뜻을 모르고 뭔가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의미를 보니 정말 간단한 것이었습니다.
올해 2024년은 윤년이고 29일 윤일이 추가된 것입니다.
그리고, 윤달은 음력과 양력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날을 한 달로 추가하는 것을 말하고, 이는 음력 1달이 29.53059일(1년은 354.3일임)이고, 양력 1년은 365.2422일이므로 음력 1년은 양력 1년보다 약 11일이 짧게 되는데 이를 보정하기 위해서 음력에서는 달을 추가하게 되는데 이것이 윤달입니다.
간단하죠? 앞으로는 용어를 혼동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암튼 오래 하루 더 생겼잖아요!!? 이 또한 즐겁게 보내고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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