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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노키즈존을 선언하고 장사를 이어간 제주도의 한 식당 이야기를 들어보면 왜 노키즈존이 되었는지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손님이 왕이라는 말은 누가 만들었는지, 왕도 애민의 왕이 있고 폭정을 하는 왕이 있기 마련이죠, 지금의 아이를 가진 부모들의 많은 수가 폭정을 하는 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고 살고 있는데, 이번 사연으로 확실해졌습니다.
이유 있는 노키즈 존
제주도의 한 식당에서 22년 1월 25일 자로 노키즈존으로 전환하기로 한 이유를 밝힌 내용이 현재에 다시 커뮤니티에 올라와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시면 정말 동감이 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뭐 그런 것 가지고 그러냐, 식당에서 손님을 위해서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조금이라도 생각하신다면 당신은 이미 양심이 없는 막 나가는 갑질 사람이거나 충분히 그런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당 식당이 내건 주 요리는 매콤한 양념을 한 우럭튀김이라고 합니다.
메뉴 이름만 봐도 왜 노키즈존으로 해야 하는지 감을 잡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식당 주인이 손님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를 기사에서 소개한 내용을 보면 이렇습니다.
첫 번째 아이들이 먹을 수 있게 양념을 순하게 다시 해서 조리해달라!
두 번째 빨간색이 보이지 않게 간장으로 다시 조리를 해서 달라!
이 두 가지만 들어도 벌써부터 짜증이 몰려옵니다.
세 번째 아무래도 생선튀김이면 손질을 잘한다 하더라도 가시는 나올 수 있는데, 아이들이 먹기 편하게 가시를 손질해 주시거나 가시가 그냥 먹을 수 있도록 다시 튀겨달라고 요청을 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가시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면 오롯이 가계가 다 떠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 제공해 주는 반찬 이외에 아이들이 먹을 만한 계란말이등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한다고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튀김 요리이다 보니 뜨거운 음식을 내와야 하는데, 아이들이 식당 안에서 뛰어노는 것을 방치한다는 것입니다.
이 또한 사고가 발생하면 가계가 다 책임저야 하는 상황이니, 에혀!!! 글을 적고 있는데도 한숨이 나옵니다.
이러니 노키즈 존을 하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주도라면 아무래도 가족단위로 놀러 오는 경우도 많을 텐데 매출을 포기하더라도 노키즈존을 현재도 유지하는 것을 보면 그동안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가는 내용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첨언을 하면 그렇게 자기 아이를 옆에 두고 가계 사장님 일하는 사람을 무시하는듯한 태도나 무례한 부탁을 당연스럽게 하는 모습을 계속 보이면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습니다.
그 아이는 나중에 자라서 당신 부모들에게 똑 같이 대 할 수 있습니다.
그 점을 잘 알고 생각하시며 행동하고 말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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