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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가 4월 5일 식목일 한식을 맞이하여 조상에게 한식제를 드리는 분들이 많은 휴일입니다.
저도 오늘 다녀왔습니다.
한식 제사를 지내려면 우선 친척 식구들이 다 모이고요 음식도 해야 하고 당연 제사를 지내야 하는 것은 기본이죠!
다행이 저희 가족들은 작은 정자도 만들고 조리시설을 만들어 놓아서 음식 만들기도 좋고 식사하는 자리도 따로 있어서 편리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제사 지낼 때 어르신 중에 한 명이 향은 왜 안 피우냐? 하는 말에 같은 학렬 그러니까 형들 중에서 가장 큰형이 요즘 '산불이 얼마나 무서운데요, 요즘에는 산 입구에서도 라이터 있으면 다 압수한다고요'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요즘 산불이 많이 나기도 했고 일단 산불이 나면 정말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우선 겨울내 떨어진 낙엽과 죽은 풀들이 지금 봄이 되면서 비도 내리지 않아 따뜻한 햇살에 바짝 말라있는 상황에 요즘에는 바람까지 많이 부는 상황이니 불이 한번 나면 정말 큰일 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형들과 이런 산불 이야기와 코로나 이후 처음 한식을 차리는 상황이어서 오랜만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인왕산 산불
집에 오자마자 인터넷 뉴스른 보는데, 보이는 기사 헤드라인 중 인왕산에 불!!이라는 문구가 보이고 놀란마음에 기사를 확인했습니다.
고향에서 형들과 요즘 산불 나면 큰일 난다고 제사 지내는데 향도 피지 않았는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이런 기사를 보니 더 놀랬던 것 같습니다.
불은 인왕산 북동쪽 자하미술관 인근에서 발생해 정상 부근으로 번지고 있고, 소방당국은 낮 12시51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6대와 차량 35대, 인력 132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고 합니다.
당국은 입산을 통제하는 한편 홍제동 개미마을 등 인근 주택가로 연기가 확산함에 따라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산불 조심해야 합니다.
이전에 제가 담배에 관련한 글을 썼는데요 요즘에는 그나마 전자담배들이 많아져서 이전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는 많이 줄었을까요? 이것도 저의 기우이기는 하겠지만, 산에 올라가면서 라이터와 담배를 들고 올라가는 사람들은 좀 아닌 듯합니다.
자하미술관 인근에서 화재가 나서 어떤 곳인지 궁금해 지도로 확인하니 정말 자락에 위치한 그냥 보면 미술관이라고 말하기보다 그냥 전원주택처럼 보이는 건물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도 로드 뷰로 보니 너무 좁아 보여서 사람이 많이 오고 가는 곳은 아닌 듯한데 어쩌다 불이 발생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1980년대 표어 "꺼진 불도 다시 보자" 포스터를 보면서 정말 불조심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