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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1942년 '태평양전쟁 전사'를 만든다는 명목으로 설립한 선감학원, 이는 아동 강제수용소이고 아주 큰 문제는 해방 이후에도 경기도가 1982년까지 운영했다는 것입니다.
진실화해위, 선감동 37-1서 유해발굴을 통해서 치아 및 단추를 발견하였습니다.
선감학원 아동 암매장 현장
1964년 당시 10살이었던 유씨가 2017년 경기도가 시행한 유해 발굴 현장에서 한 말을 들어보면 그때의 상황이 얼마나 참혹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해방 이후에도 계속 운영이 되었다는 것이 정말 추악하고 끔찍할 수 없습니다.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으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얼마나 많은 폭력이 있었는지 대부분 구타와 영양실조로 사망하고, 섬을 탈출을 시도하던 834명 중 상당수는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선감동 위치를 유해발굴 현장을 중심으로 지도로 확인하겠습니다.
제가 안산에 살 때 아이들을 데리고 드라이브하면서 지나치던 곳이었네요 저 위치는 참 아이러니 하게도 지금 경기도 청소년수련원이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과거 일제치하부터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1982년까지 선감학원이라는 이름으로 아동 인권을 유린했던 곳에 청소년 수련원이라!,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발굴된 유해
유해 발굴을 주관한 선사문화연구원 우종윤 원장은 9월 21일부터 근 한 달 동안 진행한 150기 중 40기 분묘를 대상으로 발굴을 진행, 15기에서 치아 210점과 금속고리단추, 직물끈, 굴따는 칼등 유품 27점을 확인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감식을 담당한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는 발굴된 치아를 볼 때 12~15살 정도의 아이 치아로 추정된다며 지난 2016년 발굴 때보다 유해의 치아의 부식 상태가 심해져 이후 몇 년 뒤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까 우려된다고 하였습니다.
조금 지나면 선감학원의 추악한 면을 증거 할 증거도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내용을 들려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선감학원 생존자 증언
선감학원의 생존자는 여전히 그때의 고통이 뼛속 깊이 남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피해자 이 씨는 1972년에 탈출을 시도, 하지만 발각되어 일주일 동안 물도 못 마시고, 해도 들어오지 않는 창고에 갇혀 있었다며 그 고통으로 지금은 불을 켜지 않고는 잠을 잘 수 없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어린 마음에 얼마나 큰 고통으로 남았을지 조금만 생각해도 고스란히 저의 마음에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이어 이 씨는 자신은 부랑아가 아니었기 때문에 나라가 잘못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하였고 만약 사과를 받으면 당장 정신과 약을 끊을 수는 없겠지만 마음 한편의 응어리는 해소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기사에서도 이제는 국가와 경기도가 전면 조사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가 그렇게 할까요? 지금의 정치인이 그리고 관련된 공무원들이 그렇게 할까요?
과거의 죄를 현재의 일하는 사람이 나서서 할까요?
'저 인간이 했던 잘못을 왜 내가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데?'라며 더 입 닫고 모르쇠로 일관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이득만을 아니다 그냥 대통령 놀이를 하는 것 같은 인상을 지울 수 없는 이 상황에 답답한 마음만 더 해가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제출한 원아 대장에는 이 선감학원에 수용된 아동 수는 총 4689명이지만 1982년 7월 29일 경기도 부녀아동과가 작성한 자료에는 5759명으로 나왔습니다.
선감학원이 문을 닫을 때 작성했던 내용이 더 맞는 내용이겠죠!, 진실화해위는 원아 대장에 있는 아동과 진실규명 신청인 166명 포함 전원으로 피해자로 인정하였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유해발굴에 이어 12월 선감학원 아동 인권유린 사건 2차 진실 규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진실화해위 김진희 조사관은 2차 진실규명 발표 때 누가 암매장을 지휘했는지 아니면 명령을 내렸는지 책임자를 밝히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미 내용을 다 알아냈다는 내용으로 들립니다.
꼭 밝혀지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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