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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직장인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오랜만에 6시에 퇴근해서 버스를 탔것만, 어떻게 이 넘의 길은 왜 이런지 정말 너무 막히다 못해 멈춰있는 버스 속에서 답답한 마음에 밖을 보고 있는 시간이 꼭 물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숨이 쉬어지지 않는 공황장애 증상은 나오지 않아서 그럭저럭 버틸만 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왼쪽 허벅지 윗쪽 음 엉덩이에 가까운 곳에서 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운동도 하지 않는 사람이, 최근 일이 많아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앉아있다 싶이한지 두주가 지나서 그런건지 버스에 앉아있는 자세가 잘못된 건지 꼭 바늘로 찌르는듯 다리 속에서 누가 근육을 잡아 비트는 듯 한 느낌이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엉덩이를 이리로 저리로 옮기고 계속해서 다리를 움직여서 조금은 풀어보려 했지만 빨리 내리는 것만이 해답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포기하는 마음으로 있었습니다.
어제는 유독 더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이동하는데 정류소를 다 멈추고 간다고 하더라도 15분 거리를 어제 대충 시간을 확인하니 6시30분쯤 승차 위 이미지의 도착 지점에 도착할때 시간이 7시 25분 ㅠㅠ,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ㅠ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저기서 한참을 더 가야 한다는 것!! 그렇게 6시 퇴근해서 집 앞 정류소에 내리는 8시 10분ㅠㅠ 뭐랄까 오랜만에 일찍 퇴근해서 아이들과 저녁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물 건너 가버렸습니다.
동네 대장 고양이를 만나다
버스에서 내려 제가 자주 말씀드린 삼도천 다리를 건너서 투벅 투벅 걸어가는 길에 순간 잠시 놀라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요즘 움직임을 감지해서 불이 켜지는 조명이 많 잖아요? 그런데 빌라 주차장에 아무도 없는데 갑자기 불이 켜지는 거에요!! 어찌나 놀랐던지 그래서 바라봤더니??? ㅋㅋㅋ 제가 어떻게 움직이고 바라보던지 아랑곳하지 않고 저를 빤히 바라보더라고요 ^^
뭐 그래서 사진을 찍었네요 ^^
이쁜넘! 주머니에 먹을 것이 있었으면 좀 줬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힘든 퇴근 길이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반겨주는 양이때문에 기분이 살짝 좋아졌습니다.
뭐 집에와서는 힘들었지만 ㅜㅜ
저런 이쁜 고양이를 자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글쓴이 하늘항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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