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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팥을 많이 좋아하는 반면 아이들은 잘 먹지를 않아요
아직 팥의 맛을 몰라서 그런가?
아니면 이전처럼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서 그런 건가 ^^ 암튼 저는 팥 하면 어릴 때부터 좋아했고 자주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아니었기에..., 이렇게 말하면 이상할지 모르지만 저는 좀 어렵게 자라서 고기도 제사 때나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기에 팥 하면 대표적인 음식인 시루떡은 뭐 구경하기도 힘들었죠.
그러고 보니 시루떡에 대한 기억은 어릴 때 없네요ㅠㅠ, 다 자라 회사를 다니는데 옆 사무실에서 개업했다고 나눠주는 거? 정도 아니면 이제 돈을 버니 정말 먹고 싶으면 그냥 제가 조금 사서 먹는 정도인 듯싶어요
그러고 보니 이번 주가 크리스마스 주이기도 하지만 동지가 있는 주이고, 바로 12월 22일 이번 주 목요일이 동지입니다.
올해는 팥죽을 꼭 먹으려고 합니다.
올해의 액운을 꼭 다 떨어 버리고 싶어서입니다.
동지란?
동지가 어떤 절기인지 찾아보니 위키백과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지(冬至)는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로서, 태양 황경이 270도가 되는 때이다. 대개 팥죽을 먹는다. 양력에서는 12월 21일 또는 22일이며, 음력에서는 동지가 드는 달을 11월(동짓달)로 한다.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들며, 태양이 남회귀선, 곧 적도 이남 23.5°인 동지선(冬至線)에 이르는 때이다. 이때 태양은 가장 남쪽에 위치하는데, 대한민국, 독일 등과 같은 북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며, 남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 추위는 대략 이 무렵부터 강력해지기 시작한다. |
뭐 여러 가지 설명이 있기는 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동지가 되어야 정말 겨울이 되었다 조상들은 생각했다고 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팥은 예로부터 액운을 쫓는 그런 역할을 했기에 전설의 고향이라던지 뭔가 귀신 이야기가 나오거나 드라마나 영화 보면 팥을 귀신으로 던지고 귀신이 타고 그런 장면에 자주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동네 주민들이 팥죽을 만들어 나눠 먹고 액운을 막으며 이사나 큰일이 있을 때는 글 서두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팥 시루떡을 만들어 나눠 먹고는 합니다.
그림만 봐도 정말 먹고 싶네요 ^_^
오늘 정말 날씨가 추운데 다들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앞으로 소한과 대한이 남았습니다.
참 보면 24절기는 정말 잘 맞는 것 같다 생각이 듭니다.
이번 주가 겨울의 절정을 이루는 한 주라 그런지 지금 제가 있는 지역의 현재 기온이 영하 11도이네요 정말 춥습니다.
평소 같으면 사무실의 온풍기를 강하게 틀지 않는데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세게 틀었습니다.
그래도 발은 차가워 실내 슬리퍼 대신 그냥 신발을 신고 있는데도 얼얼한 느낌마저 듭니다.
오늘은 어디서 부적하나 구하고 싶은 마음이 많네요 올해를 너무 힘들고 이상하게 보내서, 글 서두에도 비슷하게 적었지만 정말 딱 깨끗이 22년을 끊고 새로운 23년을 잘 보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오늘 22일에는 혹여나 사람 많아서 못 먹을까봐서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도 맛있는 동지 팥죽 한번 드셔보세요!! 액운도 떼어 내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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