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FWB?
영상을 보면서 출근을 하다가 알게 된 단어 FWB!!!
사실 약자를 사용하는 것은 지금의 젊은 세대들 만의 문화는 아니죠, 하지만 과거에는 한글 파괴한다는 심각한 주제로 뉴스에까지 보도가 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시는 것처럼 그런 아이들도 20세 넘어 성인이되고 사회에 나가면! 특히 회사라는 조직에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그런 약식의 말의 사용은 줄어듭니다.
그러면서 1년 2년 지나며 일명 꼰대가 되어가는 것이 인지상정이죠!
그런데, 오늘 들었던 약어는 이 시대 젊은 사람들의 사고 방식이 어떤 상황인가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어서 사뭇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FWB' 어떤 뜻 같으세요? 원문은 이렇습니다.
'Friend with benefit' 으로 친구이지만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사이를 말하는데, 정서적 교감이란 바로 성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성관계야 말로 1차원적인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것에 직접적인 방법이죠, 삶의 방식에 대해서 뭐라 강요하면 안 되지만 저도 늙은 사람이라 이건 좀!! 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동안도 사랑이라는 테두리를 만들고 생활했던 것에 비유하면 별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정말 사랑 때문에 생활하는 경우라 단언할 수 있었을까요?
ONS?
그럼 ONS는 무엇일까요?
ONS는 'one night stand'의 약자로 FWB와 같이 하룻밤을 같이 보낼 수 있는 가벼운 만남을 말하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이전에는 특별히 지칭하는 말이 없었다면 지금은 확실히 지칭할 수 있게 되어 이전처럼 애매한 관계가 되는 것에 확실한 선을 긋는 역할을 해주는 듯 하기는 합니다.
위 두 약어를 찾아보다 보니 Netflix and Chill이라는 말도 있던데 이 말은 넷플릭스 함께 보며 쉬자라는 뜻을 가지는 말로 이전 영화에서 이영애가 했던 대사 '라면 먹고 갈래?'와 같은 뜻으로 보면 됩니다.
지금 두 약어를 이야기했는데요, 처음에는 문화의 충격이 없지는 않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당연한 삶 속에서의 남녀 간의 관계였던 것을 명확히 지칭할 수 있는 말이 생겼다는 것과 그로 인해서 우리는 애매한 관계 속에 소중한 사람을 놓치거나 아니면 나쁜 사람과 관계를 계속할 수밖에 없던 것을 잘 구분 지었다는 것에 저는 좋은 뜻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라면 먹을래요?' 원조 영상을 보시며 글을 끝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