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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내 대피 공간에 갇혀서 추위에 떨고 있던 70대 노인이 기지를 발휘에 구조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SOS 신호를 보내다
1월 29일 인천경찰청 112 상황실로 인천의 한 아파트의 맞은 동에서 SOS라고 적힌 종이와 밧줄이 걸려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상황실의 근무자는 해당 상황에 대해서 사진을 요구하였고 신고자는 사진을 휴대폰으로 찍어 보냈다고 합니다.
해당 사진에는 신고자의 말 그대로 SOS라는 글자가 적혀있었고 '코드 1'(최 단시간 출동) 발동으로 해당 아파트로 출동하였다고 합니다.
출동한 결찰은 SOS 종이가 걸려있는 세대로 방문하고 초인종을 눌렀으나 반응이 없어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문을 개방하고 들어갔지만 집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에 경찰은 집안을 수색하던 중 발코니 쪽에서 도와달라는 소리가 들여왔고 그곳에 가보니 해당 장소는 불이 났을 경우 아파트 세대 안에서 대피하라고 만든 비상 대피공간이었고 그 공간의 방화문이 고장 나서 열리지 않아 못 나오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문고리를 부수고 문을 열자 속옷바람에 있던 70대 노인이 밖으로 나왔고 영하의 기온에서 20여 시간을 그곳에서 버티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노인은 어떻게든 빠져나오기 위해서 종이와 칼을 보고 칼로 종이를 긁어 선명하게 SOS 글자를 만들고 밧줄로 묶어 꼭 다른 사람이 보기를 기원하면서 밖으로 걸었다고 합니다.
정말 다행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사건에 사소한 상황에도 관심을 가지고 보았던 맞은편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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