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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얼마나 악한지를 다시 보여주는 일이 '백종원의 시장이 되다'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나왔습니다.
지금 백종원이 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 '예산시장 살리기' 이 일에 나선 단체는 백종원의 회사 더본코리아, 예산군청, 예산시장 상인회 등등입니다.
이 프로젝트 초기 영상에 보면 소극적인 공무원들도 '아!! 백종원이 진심이구나'하는 말이 나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자신의 고향이 잘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하더라도 돈을 그렇게 많이 투자하며 하지 않았을 것인데, 이 또한 프로젝트 초기 영상에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비용을 사용한다라는 비슷한 말을 백종원 스스로가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잘 되기 시작하니 불협화음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시장의 상인들이 처음에는 불만을 표출했으나, 결국 백종원의 설득에 다 수긍하였으며 결론적으로 매출이 급격히 오르는 결과를 만들어 냈죠, 그리고 국밥거리 사건은 백종원 물러가라를 공식적으로 말하는 내용이기도 하였습니다.
백종원 자신도 힘들고 내가 왜 마음까지 다쳐가며 이래야 하는 것인가의 회의가 오면서 결국 백종원의 국밥거리의 간판에서 백종원의 이름을 떼기도 했습니다.
시장이 잘되니 편승하려는 인간이 나타나다
이번 사건은 바로 외지인과 건물주입니다.
예산시장에서 가게를 열고 30년 40년을 넘게 일하시던 분들도 건물주는 아니었던 것이죠! 이게 어떤 문제를 만드냐면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현상을 만들어 냅니다.
간단히 표현하면 낙후된 곳이 활성화가 되면서 외지인들이 그 활성화된 기회를 가로채기 위해서 들어와 그곳에서 터전을 만들고 힘들게 버텨 왔던 사람이 밀려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더 간단히 표현하면 돈을 더 벌기 위해서 평생 자신의 부를 채우던 기존 상인을 내보는 것을 말하는 거죠!! 씁쓸합니다.
낙후되어 임대하던 상인이 나간다고 하면 보증금도 잘 주지 않으려 하거나 어떤 조건을 대서라도 나가지 못하게 하는 건물주가 활성화가 되었다고 임대료 올리고 못 내면 나가라고 한다니 이게 인간의 본모습이구나 또 느끼게 됩니다.
암튼, 어떠한 지역이 활성화가 되면 그 지역의 아이템을 그대로 가져와 그 지역 외부에서 일명 흉내 내는 가게들이 생겨나는데 문제는 이들이 외부에서 좀 더 비싼 돈을 투자해 들어왔다는 이유와 활성화된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니 뽕을 빼자라는 마음으로 같은 상품을 더 비싸게 받는 상황도 이어서 나옵니다.
이런 가게들은 어떤 문제를 만드냐면, 활성화된 지역을 관광하기 위해서 방문했던 수많은 관광객들이 활성화된 곳에서 너무 사람이 많아 구매 활동을 하지 못하고 근처에서 하게 되는데, 이렇게 상품도 흉내를 내었으니 질도 떨어질 것이고 그런데 싸다고 해서 왔는데 비싸기까지 해서 결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지는 현상으로 가기도 하는데, 이는 대부분의 갑자기 활성화된 곳들에서 자주 나오는 경우입니다.
이 현상이 지금 예산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백종원의 시장이 되다 13화 영상을 보시면 위에 말하는 것을 백종원 선생이 이야기를 다합니다.
놀란 것은 그렇게 예산시장 상인이 아닌 외지 상인들을 초대해 놓고 그러지 말아라 하는 말을 하며 설득했다는 것이고, 여러분들이 같이 함께하지 않으면 결국 돈 벌로 들어오신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빨리 쇠퇴한다는 말을 직접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예산 시장의 방문객들을 조사한 결과 방문 관광객의 95%가 시장 안에서 못 먹고 눈으로 아이쇼핑만 하고 돌아간다는 결과가 나왔고 이 말은 예산 시장 주변 상인들에게 95%의 사람들 중 대다수가 돈을 사용한다는 것인데, 위와 같이 한다면 저라도 가기 싫어질 것 같은 생각입니다.
이에 예산 군청은 군청 군수까지 모여 예산을 살리자고 예산 군민들에게 직접 홍보하는 일도 했다는 것에 참 고무적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상황이 길게 이어져야 하고 다른 지역에도 퍼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가진 분들? 당장의 이익만 생각하고 살아오셨죠? 그대로 생각하고 행동하시면 인심 얼마 업겠지만 다 떨어지고 계속 욕 들어먹는 삶을 사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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