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에 대한 기억

 저는 어릴 때부터 산타는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이것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산타클로스라는 할아버지를 알게 되었고 크리스마스가 되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서 1년 동안 만들었던 선물을 들고 전 세계에 돌아다닐 것이라는 것부터 저는 싫었습니다. 

 더구나 크리스마스의 노래 중에 '산타 할아버지 우리마을에 오시네'에 처음부터 나오는 가사가 정말 표현하기 싫을 정도로 극혐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믿지 않았고 정확히 말씀드리면 어린 마음에 미웠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내 정말 미웠었나 봐요 ㅠㅠ

 말 나온 김에 노래를 들어 볼까요? '울면 안돼 울면 안 돼 산타 할아버지는 우는 애들에게 선물을 안 주신대' ㅠㅠ

유튜브 발췌

 제가 요즘에 특히 더 싫어하는 말 중에 하나가 '가난은 대물림 된다' 입니다.

 글에다 저의 과거 이야기를 꺼내려면 자꾸만 불우했던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 있어서 힘들기는 한데 그 사실을 부정해 버리면 저의 이야기, 글의 힘은 없어지는 것과 다름이 없어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 산타클로스의 선물은커녕 선물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죠

 

산타클로스는 언제부터

 과거 소아시아 뭐라의 주교였던 성 니콜라오스(그리스어: Άγιος Νικόλαος, 영어: Saint Nicholas)라는 실존 인물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니콜라오스는 남몰래 좋은 일을 많이 하였고, 니콜라오스가 하늘나라에 간 이후, 니콜라오스의 선행이야기는 노르만족이 유럽으로 전했고, 12세기 초 프랑스의 수녀들이 니콜라오스의 축일 하루 전인 12월 5일에 과거 성 니콜라오스의 선행을 기념해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시작했고 그 풍습이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고 합니다.

 

17세기쯤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이주한 네덜란드 사람들이  성 니콜라오스라는 이름 대신 산테 클래스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이 발음이 그대로 영어가 되어 19세기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오늘날의 산타클로스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산타클로스의 옷에 대해서는 재미난 이야기가 있는데 원래 산타클로스는 녹색의 옷을 입었다고 하는데 1931년 미국 음료회사 코카콜라가 자신의 제품의 판매가 급락하는 것에 대한 홍보로 빨간 옷을 입혔 홍보에 나섰고 이것이 크게 알려지면서 빨간 옷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뭔가 민간 기업에 의해 우리의 추억이 조작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면 조금 그렇지만 그래도 그냥 일은 일이고 우리는 옷의 색보다는 산타클로스의 상징성에 맞혀서 생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산타클로스 이벤트

 기사를 찾아보니 올해도 캐나다와 미국이 동시에 운영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에서 산타클로스의 가상 위치를 홈페이지와 전화 등으로 실시간 확인해 주는 이벤트를 열었다고 합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날 오전에 글을 쓰고 있으며 지금 이 이벤트를 알게 되었으니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아쉬운 마음으로 사이트에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URL : https://www.noradsanta.org

Official NORAD Santa Tracker

 

위 사이트 화면 캡쳐

 오호 아직 확인이 가능합니다.

 역시 들어가 보기를 잘했네요, 아무래도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매년 이런 이벤트를 열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내년에도 들어가서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찾아보면 그냥 휴일 일 수 있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만을 보낼 수 도 있기는 하겠지만 이것처럼 찾아보면 기념이 될 만한 것이 많이 있고 아이들과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들 잘 찾아보시고 좋은 시간 되기를 빌어봅니다.

 

 남은 크리스마스 시간 잘 보내시고 지금까지 글쓴이 하늘항아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