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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참 이런 프로그램을 좋아합니다.
출퇴근하면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 가장 많이 보는 영상은? 정말 아무런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예능! 특히 꾸미지 않은 출연진 간 인간적인 관계와 이야기가 나오는 방송을 주로 봅니다.
다시보고 또 보고 봤던 거 또 보고를 반복하죠, 그리고 그다음이 인문학 강의입니다.
김창옥, 강신주, 김정운, 허태균 이렇게 네 명의 강의를 주로 봅니다.
그리고 알쓸인잡 같은 예능 이것을 예능이라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교양 프로라고 해야 하는지? 어디에 편성되든 무슨 상관이겠어요? ^^
'오늘날에 어울리는 섀클턴의 리더십'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보는데 셰클턴의 유여한 생각을 가지고 각 소속인원의 특성까지 생각해서 이끌어주며 위기에 끝까지 책임을 지는 리더의 모습 이야기가 한참 진행 중에 그렇게 사람들을 잘 이끌 수 있었을까 하는 요소로 출연진 모두 문학예술이 먼저라고 말을 하는 것에 이 출연진에 비하면 와전 새발의 피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저도 생각해 보니 정말 맞는 말인 듯싶었습니다.
그 내용이 나오면서 천문학자 심채경의 에피소드에 일기 내용이 나오며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중요한 점을 언급하였습니다.
그게 정말 저에게는 이 블로그처럼 글을 쓰는 것과 비슷한 것은 아닌 것인지 더구나 이 영상이 후에 7회 방송으로 알츠하이머 영상을 보는데 '웬디 미첼'이라는 인물이 조기 치매를 진단받고 자신의 병이 진행하는 것에 대한 내용과 생활 하나하나 가 소중해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고 있으며, 그 글이 모여 자연스럽게 책도 3권이나 편찬하고 아직도 글을 쓰고 계신다고 하는 내용 또한 저도 왠지 그런 것과 다르지 않은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50이 넘어서고 2년을 보낸 후 지금 하는 일로 노후를 보장할 수 있을까 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답을 못한 것을 시작으로 이 나이에 이직도 여의치 않는 상태며 여러 가지 고충을 겪고 있는 상태이다 보니 제가 그나마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 글을 쓰는 것을 알아보게 되었고 글 쓰는 것으로 직업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시작한 것이 이 블로그입니다.
그렇습니다. 생활이 되는 글을 쓰기 위해 시작했지만, 저는 이 블로그에 저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세상 이슈라고 하더라도 그냥 그 이슈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슈가 어떤 것이며 이 이슈로 인해서 나에게 어떻게 영향이 있으며,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저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연습을 해야 나의 이야기로 에세이라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일기를 쓰는 이유
제가 시간 날 때마다 하는 것이 이렇게 블로그 하는 것 말고 캘리그래피를 흉내내는 것이 있습니다.
이번 본 영상에 나온 문구를 이용해서 캘리그라피를 흉내 내보았습니다.
매번 저만의 필체가 생기기만을 기대하면서 말이죠
나에 대한 기록을 남긴다는 건 미래를 생각하는 거거든요
희망 없인 일기를 쓰지 않아요
단지 방향을 못 잡아서 그걸 일기에 쓰고 있는 것이죠
그럼 흉내 낸 캘리그래피 보실까요?
어떠세요 제가 쓴 글씨!!
지금까지 글쓴이 하늘항아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