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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직행 버스를 타면 보이지만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시스템 '태그리스', 서울 지하철에도 이와 같은 형식의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서울 지하철은 이용자를 많이 확보 할 수 있을까요?
비 접촉 결제(태그리스) 시스템 적용
서울 지하철은 내년 하반기 부터 카드를 태그 하지 않고 지하철을 승차할 수 있는 일명 태그리스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고 합니다.
비 접촉 결제! 태그리스 결제 방식은 현재 경기도 광역버스는 전면 적용이 되어 있는 상태이고 조금씩 확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단순히 생각해 보면 편리해서 많은 사람이 사용할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사용하는 승객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저도 경기도에서 광역버스를 거의 매일 타는 사람으로 어쩌다 한번 '태그리스 입니다'라는 안내 멘트가 버스 안에 나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한때는 좀 사용하는 듯 보이다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초창기 태그리스는 우선 아이폰은 사용할 수 없었고 안드로이드만 되다 보니 반쪽 시스템으로 시작하였고, 이후 아이폰도 가능해지기는 했지만, 사용하는 사람들의 버스 승차 패턴을 보면 사용전에 미리 앱에서 뭔가를 준비해야 하는 불편함을 가지고 있어 보였습니다.
뭔가 승객이 사용하기에 불편한 단계를 거쳐야만 버스 승차가 가능한 상황으로 보여져 점점 더 사용자가 줄어드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문제는 폰의 보안 방향이 앞으로 갈수록 정보보호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기능을 사용하려면 사용자의 행동 이벤트를 받아서 실행하도록 변화되고 이에 맞혀서 앱도 변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사용자는 더 불편한 것이고 혹여나 등록된 카드가 문제가 발생 시 카드 변경등 조치를 취하기에는 특히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더 불편한 것이죠,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태그리스 결제 확산은 어려울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태그리스의 대표적은 결제 방식에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는 것 중에 대표는 바로 하이패스입니다.
하이패스 기기는 설치만 해 놓으면 사용자가 아무런 이벤트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결제가 되는 시스템으로 사용자는 결제와 아무런 상관없이 운전이라는 본연의 행동만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자리 잡게 되었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하철은 결제 수단이 우리가 들고 다니는 폰이 되기 때문에 위에 경기도광역버스에 설치된 태그리스처럼 아무리 좋은 시스템으로 테스트하고 검증해서 시설을 잘 구축한다고 하더라도, 사용자의 폰의 보안과 설치된 전용앱의 상태에 따라서 혼선이 발생하거나, 사업 초기에는 오류 결제 처리 건에 대한 민원을 상대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리소스를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내년 서울 지하철의 비 접촉 결제(태그리스) 기능이 어떻게 구현되어 사용할 수 있을지 많이 궁금한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