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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의 한 LPG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당시 현장을 CCTV를 통해 봤을 때 이미 마을 전체가 LPG 가스로 뒤 덮인 가스의 바다였습니다.
마을 전체가 폭발사고에 휩싸였고, 당시 차 안에서 이를 직관하던 분은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고 했습니다.
평창 가스 폭발 사고
뉴스를 처음 접하고 한참을 멍한 상태로 영상을 보고 또 봤습니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그런 장면, 순간 미스트라는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인간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공포가 얼마나 거대한지에 대해서 보여주는 그런 영화입니다.
그 영화에서는 안개가 서서히 마을을 점령합니다.
그 장면과 너무나도 일치하는 그런 상황이 평창 한 마을에서 일어난 것이죠 ㅠ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마을주민은 LGP 충전소 측에서 119 신고 및 마을주민 대피 등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하였습니다.
영상으로만 봤는데도 순간의 공포가 머리 뒤 끝을 스치고 지나가는 기분이 듭니다.
사건은 영상으로 확인 시 사건 당일 1월 1일 오후 8시 15분쯤 LGP 탱크롤리 차가 충전소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들어가 5분 후 20분부터 충전을 시작하고 잠시 후 8시 37분부터 LGP 가스가 누출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출되는 모습을 보면 조금씩 새는 것이 아니라 충전 결합을 잘 못하여 통째로 빠진 듯 가스가 급속도로 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명확한 인재라고 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
LPG 가스가 한참 가정에 보급되고 사용될 때 사고가 많이 발생하여 누출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원래는 무색무취인데 냄새를 넣고 흰색 성분을 넣은 것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요, 이러한 식으로 너무 많은 가스가 마을을 뒤덮자 냄새를 맡은 마을 주민이 119에 신고를 하게 되었다 합니다.
평창 가스 폭발 사고는 명확한 인재
119에 신고를 한 마을 주민이 지속되는 가스 누출을 막기 위해서 LPG 충전소에 연락을 수차례 하였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하였는데, 충전소 직원이 뒤늦게 현장에 나와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지만 허둥지둥 하는 모습만 보이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때 현장에 있던 차량의 CCTV 영상을 보면 마을 전체로 퍼진 가스로 인한 폭발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도 사망자는 없었지만, 추후 이어지는 기사의 내용을 찾아보니 충전소 안에 있던 엄청난 양의 LPG 가스는 폭발하지 않아 천만다행이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이 사건이 확실한 인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우선 입사한 지 한 달이 안된 고령의 직원 혼자 충전을 하고 있었으며 현장에서 꼭 지켜야 하는 안전관리 규정도 전혀 지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영상을 보면 해당 LPG 충전소는 S-oil인데요, 보통 충전소가 정유화학 기업의 로그를 붙이고 있더라도 개별 사업체이기 때문에 책임소재를 어떻게 할지가 궁금한데, 아이러니하게 2022년에 발생한 대구 충전소 폭발 사고도 S-oil이네요 ㅠㅠ
이처럼 가스 폭발 사고는 미사일 폭격 맞은 것과 별 다르지 않은 사고를 만들어내기에 정말 주의해야 하고 사용하는데 그리고 이러한 현장에선 안전관리를 꼭 해야 함에도 반복되는 사고가 참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어떤 무언가를 하더라도 익숙해질 때 사고가 나기 마련입니다.
항상 주의하고 긴장하고 내가 하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 집중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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