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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시 키우게 된 햄스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입양한 햄스터 종은 드워프 종 중에 하나로 털이 너무나 하얗고 눈송이 같아서 그런지 이름이 "윈터 화이트 드워프 햄스터"입니다.
다만 집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너무 조그만 녀석을 데리고 와서 그런지 사람의 작은 움직임에도 후다닥 집으로 들어가 숨어버리는데, 특히 제가 움직이면 ㅠㅠ, 덩치가 커서 그런지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집에서 이 햄스터의 생활 편의를 위한 모든 처리는 제가 다 하는데도 왜 절 무서워하는지 ㅠㅠ!!
그리고, 이 녀석 너무나도 본능에 충실한 녀석입니다.
아직 성별을 몰라 그냥 녀석으로 한건데, 뭐 녀석 자체에 중성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패쑤~~~^^
입양 전 가족 회의를 통해서 정해진 이름이 두부입니다.
그렇죠, 이미 입양 전부터 작고 흰 녀석을 데리고 와라 이렇게 정해 놓은 것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본능에 충실해도 너무 충실한 녀석
위에 잠시 말씀드린 본능에 충실한 녀석이라는 문구! 정말 위아래 글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 문구의 의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담은 녀석의 사진을 보여 드릴게요 ^^
이때가 처음 저희 집에 들어왔을 때입니다.
앉아 있는 모습이 정말 동그랗죠? 모든 햄스터가 이런 자세로 앉아 있지만 유독 이 드워프 종이 더 귀엽게 앉아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전적으로 저의 갠 적 생각입니다. ^^)
그리고 엄청나게 활동적입니다.
드워프 종을 찾아보니 다른 햄스터 보다 유독 활동적이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전에 키웠던 땅콩은 채바퀴도 잠시 타다 마는데 이 녀석은 그냥 쉬지 않고 뛰다가 지 다리에 지가 걸려서 챗바퀴와 함께 뱅글뱅글 돈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
네!! 그렇습니다.
이 녀석 밤에만 엄청 뛰어다닙니다.
정말 낮에는 거의 잡니다.
가끔 먹이 줄 때 봉투의 부스럭 거리에 반응해서 나오는 경우는 있지만, 정말 밤에만 이 귀여운 얼굴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사진이 다 어두침침, 위 사진도 촬영 후 보정하고 또 여기 블로그에 올릴 때 또 보정해서 저 정도의 밝기의 사진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흰색의 사진을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나무위키에 있는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ㅠㅠ^^
얼굴을 바라봐 주다
그렇게 새침데기 같이 행동하던 이 두부가 어제저녁에는 뭐가 다른 상황이었는지 저를 계속해서 바라봐 주더라고요, 어찌나 감동스럽던지!!, 혹시나 후다닥 집으로 들어갈까 저도 아무런 말도 못 하고 그냥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
첫 번째 사진은 거의 제 얼굴 가까이 와서 바라보는 상황이었고, 두 번째는 제가 물 마시러 가려고 움직이는 소리에 저를 바라보고 꼼짝 안 하고 계속 저렇게 있어서 저도 못 움직이고 한참을 있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은 어때요? 다리가 안보이죠? 와 정말 엄청나게 뛰어다닙니다.
전부 이전 햄찌 땅콩이의 흔적들인데 다행히도 잘 적응하고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종종 이 햄스터 두부의 이야기를 올릴 생각입니다. 괜찮죠? ^^
지금까지 글쓴이 하늘항아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