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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 설사, 발열등의 증상으로 입원한 호주의 한 여성의 뇌에서 비단뱀에서 주로 발견되는 회충으로 판단되는 벌레가 나왔다고 합니다.
수술하던 의사도 기겁
호주에 사는 한 여성이 설사, 복통, 발열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하였으며, 해당 여성은 이듬해 건망증과 우울증도 앓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캔버라의 한 병원에서 MRI로 확인한 결과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고 이 여성을 집도하던 하리 프리야 반디 신경외과 의사는 수술 도중 아주 충격적인 상황을 맏닥뜨려야 했습니다.
이 여성의 뇌에는 비단뱀에서 볼 수 있는 회충의 종류로 '오피다스카리스 로베르시'라는 벌레가 있었으며 문제는 이 회충이 살아서 꿈틀 거렸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사람의 몸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며, 회충의 길이는 8Cm정도의 길이로 생각만 해도 끔찍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여성이 살고 있는 지역은 비단뱀이 자주 출몰하는 호숫가에 있으며 여성이 호숫가에서 채취한 풀을 이용해서 요리를 하는 등으로 섭취를 한 것으로 이 여성의 몸으로 회충이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이 여성의 다른 장기에도 혹시 회충이 침투했을 것을 가정하고 치료를 해 나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종의 경계를 넘어서 바이러스나 질병을 옮기는 경우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바이러스의 경우 최근까지 힘들게 싸워 나가고 있는 대표 질병이 코로나19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힘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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