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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으로 1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문제는 서울교통공사 에스컬레이터의 58%가 같은 위험을 가지고 있는 연한이 다된 장비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경복궁 역사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이번 경복궁 역사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로 15명이 다친 가운데 해당 사항으로 서울교통공사의 에스컬레이터를 조사한 결과 현재 공사 내 모든 에스컬레이터 중 58%나 되는 수가 연한이 다되어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에스컬레이터의 속도를 조절하는 감속기의 기어가 마모되어 발생한 사고로 확인되었는데 대부분의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해당 부품으로 인해서 발생을 합니다.
또한 에스컬레이터의 계단 모양을 유지시켜주는 고정핀도 노후화 및 여러 이유로 부러지거나 빠지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계단의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평평한 상태로 모양이 변경되어 미끄럼틀 처럼 변하여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승객이 한순간 밑으로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처럼 에스컬레이터는 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는 기계장치라, 엘리베이터 와 같이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고장난 감속기의 기어 부품은 정기점검 항목에 제외되어 점검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속기 기어 고장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위에 언급한 것처럼 점검항목이 없으며, 감속기 내부까지 자세히 들여다볼 수 없는 상황이어서 평소에는 육안 점검만 했왔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해당 에스컬레이터의 제조사가 지정한 감속기의 내구연한은 10년인데 사고 에스컬레이터는 2010년에 설치된 후 한 번도 감속기를 점검하거나 교체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모든 기계는 제조사가 정한 기준이라는 것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자동차 오일류 교환 주기가 대표적일 수 있는데요 그렇게 관리가 잘 된 자동차는 오래되어도 운행하는데 지장이 없는 것처럼 에스컬레이터도 마찬가지일 텐데, 이번 사고도 결국 이러한 기준을 지키지 않았고,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은 서울 교통공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프로세스가 없다는 이야기와도 같은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SBS 뉴스 보도에 출연한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의 의견을 들어보면 위험 요인의 부품들에 대해서 사용 연한이 없는 것이 태반이며, 위험 부품에 대해서는 사용 연한 규정이 꼭 필요하다 말하였습니다.
이번 사고를 보더라도 누구나 서울교통공사는 업무 프로세스가 없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사고로 인해 2027년까지 노후 감속기를 모두 교체할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역주행 방지장치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한국사람의 말은 참으로 다른 언어와 다르게 정말 단어 하나하나에 말하는 사람들의 속내를 느끼게 해주는 전 세계 유일한 언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번 서울교통공사의 발표를 다르게, 직접적으로 표현하면 '2027년까지 감속기는 교체하겠지만 역주행 장치는 설치할지 좀 봐야 한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 예정이라는 단어 회사 내나 특히 정치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확실치 않지만 상황을 지켜보고 너희들 상태에 따라서 할지 말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가진 단어이죠!!
이번에는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