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 기사를 보고 참으로 너무 속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라면 회사 농심에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ㅠㅠ, 참으로 속상함을 넘어 화가 납니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농심 김치라면에 김치의 중국식 표현인 '라바이차이(辣白菜)'를 표시하는 말도 안 되는 선택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다
농심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김치라면 겉 포장지에 김치의 중국어 표현인 '라바이차이(辣白菜)'를 표시하여 논란이 커지자 결국 삭제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잘한 결정이기는 하지만 이미 소비자에게 나간 '라바이차이'라면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이렇게 소비자에게 나가 정말 극우 중국인 손에 들어갔다면 '거봐 한국도 김치가 중국꺼라고 하잖아, 그것에 대한 증거야!!'라고 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해군 교육용 동해 지도에 독도를 뺀 사건이나 정부 산하기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가 알려진 사건이라던지 그런 것들을 잘 모아 일본은 독도는 일본꺼라고 주장하는 근거를 만들고 있다는 것도,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이 독도를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증거로 사용한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중국은 고구려도 중국, 한복도 중국, 손흥민도 손오공의 후예라 중국, 김치도 중국 그렇게 아직도 주장을 하는데 거기다 대놓고 이런 증거를 만들어주는 농심의 임원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더 짜증이 나는 것은 김치의 중국어 공식 표현인 신치(辛奇)가 있음에도 '라바이차이(辣白菜)'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농심 관계자의 의견은 김치를 잘모르는 한자를 사용하는 외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라바이차이()'를 사용했다고 말했는데 그냥 중국인이라고 말을 하지 한자를 사용하는 외국인이라니 이게 말인지 방귀인지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김치사발면을 중국인에게 팔려면 중국의 표현대로 기록을 했어야 한다라고 결정을 했다는 것으로 밖에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농심 관계자 여러분 그냥 김치라는 이름을 그냥 사용하세요, 미국에 사는 중국인도 미국에 사는 만큼 영어도 할텐데 '먹방'이 그냥 Mukbang이 된 것처럼, 김밥이 kimbab 인 것처럼, 김치도 그냥 kimchi라고 만 사용해도 됩니다.
대한민국 문화가 전 세계로 뻣어나가고 있는 마당에 그정도 자신감이 없나요?
앞으로 다른 새로운 제품을 만들때도 영어로 번역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한국어 발음 그대로 영어를 표기하고 판매하는 정책을 가져가세요 그래야 한국 제품이고, 한국의 정체성을 함께 알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