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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영에서 골을 소유하다 빼끼고 요르단 공격수에게 패스하고, 공을 차단해도 흘러가는 공은 요르단에게 흐르고 그렇게 위험한 상황을 자꾸 만드는 모습, 뭔가 고등학교 축구를 보는듯한 느낌이 전반전의 모습이었습니다.
후반전 시작 후 우리 진영에서 골을 잡고 있다가 위험상황을 만드는 것은 여전합니다.
그리고, 조별리그 요르단전 이후부터 중거리 슛이 없는 이유가 무얼까요? 꼭 뭔가 짜임새 있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 슛을 하려는 이유는 무얼까요? 저는 그게 궁금한 전후반전이었습니다.
전반전에 골을 넣기를 바랐지만
결국은 후반에 그 고등학교 축구를 하고 뒤로 패스하다 골을 뺏겨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골을 먹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또 골을 먼저 먹고 게임을 합니다.
아 또 골을 헌납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전 골도 이번 골도 황인범이 뺐껴서 골을 먹었습니다.
이제 2대0입니다.
결국은 이렇게 되는 것일까요?
경기를 보면서 글을 쓰다 보니 이상하게 글이 전개가 되고 있는데요.
그동안은 몇몇 선수들이 팀을 이끌어 힘들게 힘들게 왔는데 우리도 경기다운 경기를 못하고 있지만 요르단도 잘 준비해서 그 몇몇 선수들을 잘 막고 있어 지금의 결과는 이렇습니다.
경기를 한 번도 뛰지 않은 대기선수라도 좀 넣어서 경기를 했으면 좋겠는데, 교체를 잘 안 하고 있습니다.
왠지 이번 아시안컵은 여기까지 인듯한 생각이 너무나 드니다.
이제 81분을 넘어섰는데, 그동안 보여줬던 기적이 있을까요?
아!! 계속해서 골을 빼앗깁니다.
이렇게 되면 시간만 모자라게 되는데요, 결국은 첫 4강에 오른 요르단이 결승에 가는 모양새입니다.
진작에 떨어졌어야 하는데 4강까지 왔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결국은 여기서 마감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밤잠을 못 주무셨던 열심히 응원한 민중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저에게도 보냅니다.
마지막 시간을 보고 있는데 이렇게 경기하는 것이 2대 0으로 지는 팀의 모습인지 계속 무언가 만들려는 모습만 보이는 것은 저만 그렇게 보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90분이 다가는 상황에 무언가 속상함을 이야기하는 캐스터의 말 한마디 "아직도 유효슈팅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4강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가 끝나고 캐스터의 또 한마디 "이번 4강전과 아시안게임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꼭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고요"입니다.
다 아는 거죠 저보다 축구의 전문가인데, 저도 아는 것을 캐스터가 모를까요?
그동안 밤잠 설치신 모든 민중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마지막으로 한 말씀 더 드리면, 선수들이 계속되는 연장전에 대한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 번도 출전 안 한 선수도 있다던데, 그리고 거의 뛰지도 않은 선수도 있다던데 좀 활용을 하지하는 아쉬운 마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