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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전화를 했는데 다른 사람이 받아요'라는 기사 제목을 보고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간단하게 해 볼 것입니다.
저는 SKT, 딸은 LGU+ 전화를 걸었더니 남자가 받습니다.
너무 놀라 처음과 다른 T전화를 사용했더니 이제야 딸이 받습니다.
그래서 기사처럼 아내에게 전화를 했는데 다른 사람이 받았다는 내용을 보고 남편분이 얼마나 놀랐을지 상상이 갑니다.
다른 사람이 받다
전화를 가족, 지인에게 걸었는데 다른 사람이 받는다면 어떤 생각이 드실까요? 아주 무서운 생각과 놀라움이 온몸을 붙잡고 흔드는 느낌이지 않았을까! 제가 그랬으니까요!
딸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다른 남자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혹시 ◎ ◎ ◎ 전화 아닌가요?"
"아닙니다....."
"네 죄송합니다."
저는 아이폰을 사용합니다.
혹시 아이폰의 버그가 있나 싶어, 통화 목록을 계속 봤더니, 통화 목록에 전화번호 표시가 같은 번호인데 다르게 표시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지금은 통화목록에 어떤 앱을 사용하였는지 다 표시가 되는데요, 아마 아이폰의 전화차단 기능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T전화 앱으로 등록된 딸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오호~~! 딸이 전화를 받습니다.
순간 안도의 한숨과 도대체 왜 이러지? 하는 궁금함이 들었습니다.
이문제를 가지고 LG U+ 와 통화를 하였습니다.
최대한 친절히 전화를 받아줬지만 결국은 발신하는 쪽에서 확인을 해야 한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SKT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떠한 설명을 하더라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이건 전화를 수신하는 쪽에서 알아봐야 한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역시 대한민국입니다. ㅠㅠ
위에도 잠시 언급을 하기는 했지만 저의 원인은 전화를 호출하는 앱에서 전화번호를 어떻게 설정을 했는지에 따라서 다르게 동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 아빠의 위치와 딸의 위치를 서로 확인할 수 있는 앱을 사용하는데, 그 앱이 외산 앱인 'Life360'이라는 앱입니다.
그 앱에서 한동한 전화를 호출할 때 나라번호를 빼고 호출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호출하는 경우에는 다른 사람으로 연결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저는 'Life360' 앱 후기란에 평가를 하였고 언제 업데이트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나라번호가 무조건 붙어서 호출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그래서 해결되어 지금은 그렇게 다른 사람이 받는 내용은 없습니다.
아내의 전화를 다른 사람이 받는다
이분은 어떤 내용인지 기사내용만 가지고는 정확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원인을 알기 전까지는 저만 테스트를 했었기 때문에, 다른 가족이 딸에게 전화를 걸어도 다른 사람이 받는지는 확인할수 없었는데요, 기사의 영상을 보면 기자가 전화를 걸었는데도 다른 사람이 받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받는 사람은 화가 잔뜩 나있는 상황이었고 기자의 물음에 하루에 3통에서 4통을 그런 전화를 받는다고 말하였습니다.
통신사는 KT 이러한 문제점으로 제보자의 아내의 폰과 연결된 스마트워치 때문에 그렇게 이상하게 동작할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껐다가 켜라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그렇죠 폰도 컴퓨터니까 가끔은 재기동을 해줘야 메모리 초기화가 되어 괜찮아집니다.
그래도 이건 뭔가 석연치 않습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이상한 점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 번째는 그렇게 잘못 걸린 전화를 받는 분이 하신 말씀에 있습니다.
'이렇게 연락 오는 게 하루에 3~4개씩 오고 있거든요"라는 말은 한 사람에게 이렇게 전화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러 사람에게 이와 같은 전화를 받는 것이고 유독 이분에게 몰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신사는 원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런 상황까지 있다는 것은 KT는 찾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이죠! 제가 문의했을 때는 통신사가 달라서 서로 미루기 바빴고요!!
두 번째는 KT에서 말하길 함께 사용하는 스마트워치가 원인을 줬을 것이다라고 하였다는 것입니다.
통신사는 보통 통화에 관련된 데이터만 저장을 해놓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통화이력, 전화번호, 통화내용 이렇게 전화기 안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아닌 통신사와 일어나는 통화용 데이터만 통신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워치가 원인을 줬다는 것을 말했다는 것은 전화기 내부에서만 일어나는 상황을 알고 있다는 것이죠, 그러면 통신사는 얼마나 많은 권한을 가지고 정말 말도 안 되는 내부 감찰을 하고 있다는 것인가요?
이렇게 방송에까지 나와서 통신사 KT에 문의를 하니 그나마 성실한 답변이라고 생각할 답변을 한 것이지 저희 같은 일반인이 문의하면 이렇게 대답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 예상하며, 너무 열심히 말을 하려다가 왠지 해서는 안 되는 말 스마트워치 같은 웨러블 기기와의 문제까지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냥 추정만 하는 것이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요즘에는 통화기능에 데이터를 전부 사용하니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된 것인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암튼 이러한 문제는 해결을 해야 할 문제는 맞지만 돈을 버는 기업(제조사, 통신사)이 몇 명의 회선에 문제가 있는 것을 대응해서 처리를 할지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힘들다 봅니다.
생각해 보니 이전에 데이콤에서 시외통화 할 때 082가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리나라 번호도 82이죠? 뭔가 이런 전화번호 앞에 있는 번호의 체계가 잘 정리가 안되고 꼬여 있는 것은 아닌지도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