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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떤 말을 시작할지 생각되시는 분이 계실지 궁금합니다.
당연히 제 글을 계속해서 의미 있게 보셨던 분이라면, 아니 그런 분이라도 제가 하도 생뚱맞은 글을 쓰기에 대부분은 잘 모르실 듯싶기도 합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지역별 학부모 수준의 시작
제가 사는 곳과 가까운 분당만해도 학원이 널려있고 그런 학원 인프라를 이용하기 위해서 아니 정확히 표현하면 자기 아이가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를 학원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공부를 잘 했으면에 부모의 욕심이 없을까요? 아이를 이용해서 내 노후가 편했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없을까요? 아이가 부모가 생각하는 기준으로 성공이라는 것을 하기 위해서 그렇게 목표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만나고 인맥을 만들려고 하는 욕심 말이죠!
이번 서이초등학교 사태가 말해주는 이면의 시작은 바로 이 학부모의 욕심, 어떻게 보면 돈 많고 편하게 살려는 것 나는 못했으니 너는 해야 한다는 그런 이야기부터라는 것입니다.
이전 글에도 비슷한 말을 기록했지만, 제가 그 서이초등학교와 멀지 않는 양재동이라는 곳에서 태어나서 결혼 전까지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 동네의 시간적 역사를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2008년이후에 어떻게 변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변화의 속도는 더 빨라진다는 것을 봤을 때 제 기억 속에 있던 긴 시간보다 2008년 이후 변화가 더 많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글을 쓰면서 생각되었던 것은 그렇습니다.
바로 제가 많은 시간을 그 서이초등학교 근처 그러니까, 서초동, 양재동, 강남구, 서초구에서 사는 많은 학부모들의 수준이 이번 사건처럼 '내가 변호 산데... '같은 협박, '내 아이가 찍먹을 한다...'처럼 식단 조리법 변경 민원 등 정말 생각이 없는 사람이 할 그런 생각과 발언을 하는 사람들일까요?
그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제가 어렸을때도 왜 어른들이라는 사람이 저런 말을 하고 저러게 행동을 하지?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사태가 그때는 없었는데 요즘에는 생겨 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문때문에 사건의 중심에 없이 옆에서 바라보는 입장에서 사람들이 목숨 내려놓은 정말 무섭기도 하고 힘든 사건을 보고 그것도 못 참냐 참으면 되는데 하는 말을 쉽게 내뱉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표현하면, 예전에는 인내심이 좋았지만 지금은 인내심이 없다라는 말로 표현을 많이 하는데, 저도 50이 넘은 입장에서 이 말을 들어보면 100%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솔직히 결혼 전에는 100% 공감했었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살짝 공감한다? 정도 !! 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삶을 내려 놓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
저는 아이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고, 그리고 인문학 전문가도 더더욱 아니죠, 그런데 아이를 키우면서 제 자신의 모습도 조금 알게 되면서 이렇게 삶을 내려놓는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었고,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존감입니다.
그렇게, 많이 나오고 요즘 유튜브를 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자존감 그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삶을 내려놓는 그런 선택을 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럼 누가 자존감이 높고 누가 자존감이 낮은 걸까요?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관심, 그러니까 가족 간의 사랑을 얼마나 많이 받고 자랐냐 아니냐에 따라서 해서는 안 되는 선택을 할 확률이 높은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것을 어느 누군가는 변명에 지나지 않다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이렇게 밖에는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제 커가는 아이들에게는 사랑을 많이 줘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문제는 그런 사랑과 관심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는 그리고 대부분의 지금의 부모들은 그 방법을 잘 알지 못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부모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나이 먹어서 '아 어머니가,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셨던 거였어'가 아니라 어릴 때 이미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느끼며 자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지금의 학부모는 왜 관심과 사랑을 주는 방법을 몰랐을까요?
지금의 문제가 학부모의 문제인 것처럼 그 학부모의 문제도 그 들의 부모가 문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를 생각하더라도 아버지는 6.25전 어머니는 6.25 후 그러니까 전쟁 속 삶을 살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들입니다.
전쟁의 영향을 아이에게 사랑을 줄 수 없었기에 당연히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였고, 유교적인 사회의 분위기로 부모는 당연히 자식을 사랑한다는 것을 지식으로만 배웠기에 그리고 당연히 전쟁은 끝나고 돈을 벌고 생활하기 바빴기에 더욱더 저를 돌보고 관심을 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저는 어른이 되었고 대부분의 친구들과는 다르게 한참을 늦게 결혼한 저는 지금 어린아이들을 키우고 있는데, 사랑을 주는 방법을 잘 모르기에 가장 선택하기 쉬운 방법인 내 아이 최우선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런 선택이 부르는 가장 큰 병이 바로 갑질인 것입니다.
그런데 다들 아시겠지만 갑질이 가장 잘 먹혀 들어가는 조건은 바로 권력의 힘 돈의 힘입니다.
그중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것이 권력의 힘 대표적으로 법조계 관련 직종과 언론계 직종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이런 형태의 말을 합니다.
'내가 누군데 네가 ~~~'입니다.
레밍이라는 동물을 아시나요?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근처에 아주 유명한 시설이 있습니다.
바로 법조 단지입니다.
대법원, 서울 검찰청, 서울 지방법원이 한 곳에 다 몰려 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그 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법원을 검찰청을 오가며 일하는 변호사가 많이 있을 것이고 관련 산업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살고 있을 것입니다.
서이초등학교 근처 법조 단지 근처에 엄청 많이 존재하는 아파트 그 많은 아파트 동수 내 살고 있는 많은 가구수에 초중고 학생을 둔 학부모가 당연히 많이 있겠죠!
그런 부모를 둔 어린 초등학생들이 다니는 학교 중에 하나가 서이초등학교입니다.
그런 법조 관련 직종을 가진 학부모가 상대적으로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기에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권력을 행사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자라나고 있을까요?
아이는 스펀지와 같아서 부모가 하는 행동과 말을 그대로 흡수한다고 하잖아요, 문제는 이전보다 많은 매체를 접하고 우리 때보다 넓은 지역을 생활권으로 살기에 다른 어른들의 모습도 마찬가지로 흡수하고 자라나는 것 이겠죠!
그래서 저는 더 무섭습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지금보다도 더 남을 권력으로 괴롭히는 사람들이 늘어 날것에 대한 것과 지금 내 아이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괴롭힘의 대상이 될까 봐서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태를 보면서 더 짜증 나는 것은 바로 옆에서 바라만 보고 편승해서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일이 있을 때 누군가는 나서서 행동을 하고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잘되면 '내 생각도 그랬어', 안되면 '내가 처음부터 아니라고 했잖아'로 반응하는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택배차량 아파트 출입금지 하는 경우가 대표적인데요, 저는 이렇게 갑질하는 사람들이 원래 갑질이 생활된 사람들도 있지만 동조하는 인간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고 그런 선택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 짜증에 대상이고, 그래서 레밍 동물이 보이는 행동처럼, 잘못된 선택으로 같은 결말을 얻게 되는 그런 결과를 맞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