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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과 토요일 너는 뭐했니?

하늘항아리1 2023. 1. 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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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보통 불금이라고 하는 시간에 어떻게 보내시나요..? 

 뭐 다른 사람들이 보통 말하는 불금은 오후 6시 이후 시간을 말하기는 한데요, 저는 금요일 하루종일과 토요일 하루 종일에 있었던 일을 간단히 기록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형식은 그냥 일기..?????? 

 

 금요일에는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사업계획 발표가 있었습니다.

 더구나 회사 이름을 바꿔 새로운 이름의 선포식도 함께 진행되어서 회사 측면에서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직원 입장에서는 당장 다가오는 특별한 다름은 없을 것이고 그냥 평소와 같이 일을 하면 되기에 이 날의 행사만 잘 즐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저는 이번 행사에 조금의 보탬이 되는 일을 했습니다.

 이전 글에 올렸던 회사 동호회 밴드 연습!! 정확한 연습은 딱 3번 하고 바로 무대 위로 올라가서 공연을 했기에 사실 긴장도 많이 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세요

회사를 다니면서, 아니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자기의 삶을 내려놓는 사람이 한국에는 참 많습니다. 요즘 세상에서 욜로족도 있고 워라벨을 말하며 회사에서 너무 일을 강요하는 이상한 것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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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은 당시 처음 연습할때 였는데 사진에서 보이기는 하지만 저는 세컨 기타 주자로 그냥 앉아 있기만 했던 시간이었죠 소심한 저는 내가 왜....!! 여기에 왔지 하는 생각이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그러다가 막상 손에 기타를 잡고 연습을 하니 '으흐흐흐흐 ~~~ ' 잊었던 옛 기억이 다시 살아난다고 해야 하나요..? ^^

 

밴드에서 기타 연주

어제 가입한 회사 밴드에 두 번째 연습에 참여했습니다. 1월 말에 하는 공연에 딱 연습 세 번 하고 올라가자는 리더의 말에 놀란 가슴 부여잡고, 직원이 빌려 준 일렉 기타를 가지고 집에서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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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잼 있었습니다.!! 

 역시 재미있는 일이 업이 되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실력은 되지 않고!! 아니 실력이라고 하기보다 꾸준히 하지 않았던 것이 더 큰 문제죠 ㅠㅠ.. 꾸준히 했으면, 현실 세계 일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 충분히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을 텐데 말이죠 ㅠㅠ

 

첫 번째 꿔다 놓은 보릿자루

 지금 회사 조직을 저는 한번 다른 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습니다.

 약 3년 전에 무언가 조직이 갈라기지 시작했고 원래 조직에서 벗어나 원래 조직에서의 일과 다른 일까지 해야 하는 상화이었습니다.

 다만 현실적인 회사의 이익이 되기 위한 일이었기에 그리고 잘 되면 나도 그런 일을 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기대로 열심히 몸 부숴가며 일을 했는데, 하던 일을 나눠 보면 이렇습니다.

  • SW개발자 > 판매를 위한 상품 만들기
  • 마케팅 > 만들면 뭐 해 홍보를 해서 알려야지 사람들에게
  • 영업 > 홍보한 것을 들고 사이트에 나가 사람 만나야 팔죠 

 크게 나누니 세 가지 일이 되는군요 이 중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하례한 것이 영업입니다.

 개발은 이미 해 놓은 것이 있어 기능 업그레이드와 오류 수정이 업무의 대부분이었고, 마케팅은 우선 브로셔, 블로그 콘텐츠 생산 및 디자인해서 발행 및 게시를 하여 여기저기 퍼뜨리는 일, 그리고 영업은 그 마케팅 자료를 가지고 정말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만나 소개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사이트에 나갈 때 주변에서 주로 많이 들었던 내용은 '그런 거 해서 도움안되요 ..!', '뭐하러 해여...', '그런거 한다고 되겠어..?' 등등의 말로 왜 이 넘의 대한민국 종특은 응원은 없고 훼방이 우선인지 답답하기만 했었습니다.

 

 어쩌다 다시 원래 부서로 왔습니다.

 위의 모든 일을 다 내려놓고 말이죠!, 그런데 이 부서 이전 제가 있었을 때와 너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 부서와 1년을 보내고 들었던 느낌은 '자나 깨나 입조심 어느 하나 물고 터지면 난리 난다!!!'였습니다.

 그러니 저는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힘들었고 다들 모여 이야기할 때도 내가 지금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이지? 하는 생각이 너무나 자주 들었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꿔다 놓은 보릿자루입니다.

 

두 번째 꿔다 놓은 보릿자루

 위에 밴드 이야기를 했는데, 금요일 공연 준비 및 잦은 자리 이동으로 인해 밴드부 직원만 따로 자리를 마련해 놓았는데, 막상 그 자리에서 주로 앉아 있는 사람은 저 만 그랬고 그 자리도 무언가 지금의 조직과 다르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냥 단순 히 생각을 하면 막상 멤버로 들어온 사람이 정말 나이가 많은 사람이 들어왔으니 리더도 처음에는 반기는 분위기였지만, 계속해서 저의 말도 피하고 눈도 피하고. 다 공연 끝나고는 그나마 조금 가까워졌나 했지만, 결국 그 보릿자루 느낌은 바꾸지 않았습니다. 

 이게 회사 내에서 답답함의 해소책으로 밴드를 선택한 것인데 조직과 동호회 연타로 같은 느낌이 들어버리니 ㅠㅠ

 공연 때 영상 및 사진은 아직 못 구해서 ㅠㅠ. 아 회사 행사 때 온 댄스팀 영상 하나 공유 드립니다.

 

세 번째 꿔다 놓은 보릿자루

 세 번째는 고향 친척 형님 아들 결혼식에서 입니다.

 고향에는 음 저의 고향은 아닙니다.

 그냥 아버지의 고향인 것 이죠!! 그곳에 일가친척들이 많이 모여 사는데, 사람이라는 것이 모이면 문제가 있다는 글을 어디서 본 적이 있는데, 가족도 예외는 아는 것 같습니다.

 친척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있지만 매번 가족 행사를 하는 것을 옆에서 관찰자로 보면 이상하게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있다는 것이 보였고 자세히는 세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제 결혼식장에 갔더니 저와 가까운 친인척은 아무도 안 왔더라고요, 그래도 매번 결혼식마다 보였던 당숙어르신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안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결혼식을 끝내고 식사 자리에서는 더욱이 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어색함이 있었죠, 제가 그런 모습을 계속 보이면 아이들은 더 그럴 것 같아서 무시하기로 하고 자리에 따로 앉아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 말미에서는 그래도 저를 알아봐 주시고 오신 형님들이 세분 계셨고, 전화번호를 묻고 가시는 분도 계시기는 했지만 뭐랄까 그냥 동네 뷔페집에서 돈 내고 방문해서 먹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최대한 아이들에게는 어색함을 보이지 않으려 했습니다.

 

 저의 인상은 분명 아이들에게 영향이 갈 것이고 어찌 되었던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 나중에 문제를 만들게 되어있으니까요!! 

 

네 번째 꿔다 놓은 보릿자루

 금요일, 토요일 이틀 동안 저의 감정은 요동을 치고 있었고 하지만 무언가가 강하게 억눌러 잔잔한 호숫가에 강한 바람이 갑자기 불어 호숫물에 강한 진동으로 물결이 발생했다고 해야 할까요? 

 잔잔하지만 아주 격렬히 진동하는 물결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의 감정이..!! 

 어제 부산에 사는 누나의 시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오지 않아도 된다고는 했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무작정 내려갔습니다.

 결혼식을 끝내고 아이들은 집에 보내고 열심히 버스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 KTX로 부산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6시 20분, 택시를 이용해서 장례식장에 가서 인사드리고 앉아 있는데, 사정은 잘 머릿속으로는 잘 알고 있기는 했지만 또 혼자 앉아 있어야 하는 시간이 생기니 이틀 동안 발생한 보릿자루가 폭발하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냥 누나와 잠시 매형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그래도 매형측 식구들이 누나를 잘 챙기는 것을 보고, 조금은 안도 감으로 장례식장을 나왔습니다.

 부랴부랴 택시를 타고 다시 부산역 그리고 다시 KTX로 서울에 11시 21분 도착! 집으로 가는 버스 막차를 타기 위해 시간을 보니 17분 후 도착!! 정말 미친 듯이 뛰어 화장실에 잠시 세수를 하고 다시 환승정류소로 달음박질!!

 그렇게 막차를 타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22년 1년 동안 참고 참았던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감정이 금요일 회사 밴드에서, 다음날 친척형님 아들 결혼 식장에서, 그리고 큰 영향이 없을 것 같았던 누나 시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연타로 맞으니 정말 누가 쇠망치로 머리를 네 번 강하게 때린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기를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또 장문의 글이 되어 버렸네요 ㅠㅠ

 지금까지 꿔다 놓은 보릿자루 글쓴이 하늘항아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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