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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에서 무제한 교통카드를 내놓은다고 합니다.

 이 무제한 교통카드의 이름은 '기후 동행 카드'로 서울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시키기 위함이 큽니다.

한겨례 신문 기사 갈무리

무제한 교통카드 풀어야할 숙제는?

 서울시가 내년부터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및 공공 자전거 그리고 리무진 버스까지 무제한 이용을 할 수 있는 정기 이용권 형식의 교통카드를 도입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들었을때 혹시나 오세훈 시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무리한 선택을 한 것이 아닌 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라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운영을 위한 자금과 서울시로 출근을 하는 경기도 거주민에 대한 대책 등 본격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내년 5개월 시범기간을 거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한다는 계획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월 6만 5천 원 권 '기후 동행 카드'를 구매하면 한 달간 서울지역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용의 취지는 시민들이 자가용을 덜 타게 하여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하는 데 있어 카드의 이름도 '기후 동행 카드'입니다.

 

기후 동행 카드 내용

 기후 동행 카드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 금액 : 65,000원 (최초 구매 시 3,000원 별도)
  • 시범운영 : '24년 1월 ~ 5월 ('24년 하반기 본 시행 목표)
  • 사용기한 : 1개월 단위 충전 (5월 말 충전 시 6월까지 사용)
  • 사용방법 : 모바일 앱 구입 및 충전ㆍ실물카드 동시 판매
  • 대상 : 지하철 (1~9호선, 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우이신설노선, 신림선), 버스(시내버스, 마을버스), 따릉이, 리버버스 등
  • 이용불가 : 경기버스, 인천버스, 광역버스, 심야버스, 신분당선, 서울 권역 외 도시철도

 이렇게라도 운영이 되면 상당한 수의 대중교통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미 경기도에 살고 있고 회사가 서울로 가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혜택을 보기는 힘든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전 지하철에 정기권이 있었는데, 그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후 동행 카드의 사용 기준에 탑승 시점으로 하였는데 지하철을 서울에서 승차하고 경기도에서 하차하면 적용이 되도록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반대로 승하차하는 경우는 적용받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위에도 언급한 서울로 출근하는 많은 수의 직장인인데요 이들은 서울에서 승차하는 경우인 퇴근 때만 적용이 되지만, 대부분의 경기도 주민들은 경기버스, 광역버스를 사용하기에 해당 카드의 혜택을 보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수도권 대중교통 망은 서울시 혼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등이 함께 운영을 하기 때문에 해결되어야 할 문제는 수두룩 하게 남아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후 동행 카드의 대상이 된 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등은 서울시와 합의한 적이 없다면서 반발하고 있는데요, 이점에도 저는 오세훈이 민중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선거 공약으로 이런 것을 만든 것이 아닌지 하는 합리적이 의심이 듭니다.

 

 앞으로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대중교통 정기권은 저같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민중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어 잘 해결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월 6만5천원,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한국판 ‘49유로 티켓’ 나온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내년 1~5월 시범 운영…7월 정식 출시

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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