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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곳의 주소를 보면 모현읍이라는 지역명이 표시되는데요 이전에는 모현면이었죠, 언제 이게 읍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읍으로 승격이라면 승격되었습니다.
이 모현읍과 인접한 읍중에 포곡읍 이라는 지역이 있는데, 이 지역에는 대한민국 1위 기업이 엄청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곳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에버랜드입니다.
여기서 문맥은 맞지 않지만 너무 궁금하기도 해서 한마디 하면, 왜 모현읍은 이렇게 생겼을까요?, 아령이라고 해도 될 만큼, 다른 지역에서 필요한 땅을 다 가져가고 나머지 떨거지 땅을 억지로 붙여 놓은 것처럼 생겼습니다.
정말 희한하게 생겼죠?
음 이 모현읍 이야기는 나중에 또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고, 이 모협읍에서 살면서 그나마 좋은 점이라고 하면 인근 행정구역인 포곡읍의 에버랜드가 바로 옆에 있다는 것입니다.
차로 이동하면 천천히 가도 10분이면 에버랜드 정문 유료 주차장에 갈 수 있을 거예요!!^^
에버랜드의 뒤통수에서 보다
조금이라도 답답한 마음이 생기면 내 사랑하는 딸은 드라이브를 가자고 합니다.
뭐 원인은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아빠 때문에 생긴 일종의 버릇 상속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드라이브를 나가면 첫 번째 조건이 최대한 멈추지 않는다입니다.
그래서 신호도 없고 멈추지 않고 계속 운행할 수 있는 코스는 하나 만들어 두게 되었죠, 문제는 이 코스가 그렇게 경치가 좋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운전의 재미는 있는가? 에 대해서는 제가 어떻게 운전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딸을 옆에 태우면 무조건 얌전히 다니기에 정말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2차로 생각한 곳이 에버랜드 코스입니다.
집 골목에서 나와 차도로 나오는 순간부터 에버랜드까지 신호는 1개 그 신호가 타이밍이 잘 맞으면 에버랜드 정문까지는 한 번도 멈추지 않고 달리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그 코스도 매번 너무 자주 가다 보니까 조금 질렸다고 해야 할까요? 딸이 새로운 코스로 안 가본 곳을 가고 싶다고 해서, 고민해봤는데 조금 멀리 가면 아무래도 기름값도 걱정이고 고속도로로 나가면 통행료, 그리고 시간적인 이슈 돌아오는 시간을 제가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때문에 집 근처에서만 다녔는데, 그래서 내린 결론이 평소에 가던 길을 반대로 돌아보자였습니다.
평소는 '집 > 에버랜드 정문 > 미술관 정문 > 마성 IC 이전 포곡 방향 교차로 > 전대리 > 집' 이런 코스를 반대로 달렸습니다.
그랬더니 매번 달리던 길임에도 조금은 낯선 느낌 그리고 평소보다 에버랜드에 더 붙어서 달릴 수 있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가까이서 놀이기구나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딸이 갑자기 '아빠 저거 봤어..? 불꽃..!!' 그래서 차를 세웠습니다.
그렇습니다. 딸과 달리던 시간이 야간이었고 야간이면 하는 에버랜드 야간 개장 축제가 때 맞힘 있었고 그 모습을 보게 된 것입니다.
오랜만에 불꽃놀이를 보게 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딸 덕분에 보게 된 에버랜드 이색 즐기기 불꽃놀이 편이었습니다. 한번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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