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전에 복사를 만들어 마시는 내용으로 글을 게시했었습니다.
이번에는 막사입니다.
이 두 가지 술의 공통점은 현주엽이라는 인물과 사이다입니다.
이전에 남긴 복사에 대한 글을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복사를 마실 때 안주는 편의점에서 1+1월 판매했던 크래미를 먹었었습니다.
오늘은 골뱅이입니다.
골뱅이는 1월 1일 밤 새해맞이 혼술의 안주로 만들어 먹었었는데, 그때는 대파가 없어서 상추와 양파를 넣어 만들었으나 오늘은 마트에서 장 봐온 대파를 활용하여 파채를 만들어 재료로 활용하였습니다.
우리가 아는 을지로 골뱅이가 다른 채소를 넣지 않고 오롯이 대파만으로 골뱅이를 무쳐내는 경우인데 오늘 제가 집에서 골뱅이를 만드는데 딱 을지로 골뱅이처럼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릇을 두 개 사용하였고요, 그리고 집에 있는 소면까지 삶아서 넓은 접시에 플레이팅까지 제대로 하여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런데 또 저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또 과정 사진이 없어요 ㅠㅠ, 이미 식재료 손질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저는 정신을 놨던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이 순간에 다시 생각을 해봐도 그냥 머릿속에 있는 조리 과정만 기억하려고 하지 사진과 영상으로 남길 생각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간지 오래되었습니다.
대파로 파채를 만들고 찬물에 잘 풀어지게 손으로 살짝 비비거나 붙어 있는 녀석을 떼어내고 연이어 얇게 썰은 양파도 찬물에 퐁당, 그러는 중 소면을 삶기 위해 랜지에 올려놓은 물은 팔팔 끓기 시작합니다.
소면을 삶을 때 항상 욕심을 내게 되는데 오늘은 그냥 1인분...!, 그렇게 끓는 물에 소면을 넣고 바로 캔에서 꺼낸 골뱅이를 볼에 캔에 있는 국물 조금과 함께 넣고 큰 녀석들을 가위로 손질합니다.
양념은 간단합니다.
고운 고춧가루, 청양고춧가루 조금, 간 마늘 한 숟가락정도? 그리고 진간장, 설탕, 식초 그리고 저는 여기서 꿀을 조금 더 넣고 고추장도 반 수저정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식초에 골뱅이 캔 국물을 넣다 보니 양념에 국물이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찬물에 담가 놓았던 파채와 양파의 물기를 다 털어내고 골뱅이가 들어가 있는 볼에 전부 넣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잘 섞어 주면 물기가 많지 않고 파채와 양파 등의 식재료에 그 양념된 국물이 잘 배어들어 파채의 아삭한 식감이 더해지지 정말 엄청난 맛을 만들어 냅니다.
자 플레이팅을 해볼까요?
막사 제조
분명 막사로 글을 시작했는데 안주 골뱅이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이 막사는 현주엽이 '운동부 둘이 왔어요'와 '먹보스 쭈엽이' 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제조하여 마셨던 술로, 복사를 아신다면 막사도 무엇인지 감이 오시겠지만, 막사는 막걸리와 사이다입니다.
막걸리에도 탄산이 조금 있지만 이 사이다가 들어가니 정말로 엄청난 청량감이 있고 사이다의 달콤한 맛으로 막거리 특유의 맛을 중화시켜 막거리 초보자에게도 정말 잘 맞는 술인 것 같습니다.
골뱅이와 소면과 잘 섞어서 한 젓가락 집고 제조한 막사를 쭉 욱~~~!!, 이이서 골뱅이 소면을 한 입 먹으면 맥주와 마실 때와 다른 새로운 느낌을 선사할 것입니다.
그런데 복사도 그랬지만 이 막사도 조금 마시다 보니 위에 언급한 두 가지 공통점 이외에 잊었던 한 가지 정말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먼저 현주엽이 유튜브 방송에서 막사를 메인 술로 마시는 방송을 보시죠
어쩜 이렇게 맛있게 먹고, 술도 맛있게 마시는지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어서 나중에 생각났다던 또 하나의 공통점을 말씀드리면, 위에 영상도 일부러 공유를 한 것인데 방송을 보면 아시겠지만 엄청난 양을 안주로 먹고 술도 정말 많이 마십니다.
그렇습니다.!!!!
이 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양을 먹는 사람들을 위한 술이라는 것입니다.
복사던 막사던 마셔보니 현주엽과 김태균이 왜 원샷을 하는지 이해가 되는데 그렇게 마셔야 정말 맛있게 마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조금씩 나눠서 마셔봤는데, 원샷을 했었을 때보다 맛이 덜해서 계속 원샷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마시면 바로 배불러 온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래서, 복사와 막사는 이 둘처럼 먹는 능력이 있으신 분들을 위한 술이라는 것입니다.
정말 배불러서, 평소에는 막거리 한병 정도는 가볍게 마셨는데 오늘은 다 마시지 못하고 남은 술은 냉장고 행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 생각한 건데 같은 긴 컵이라도 작은 컵, 작은 잔을 사용하면 맛은 비슷하고 충분히 더 마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주말을 앞둔 금요일 밤 모두들 행복한 시간 되시고 지금까지 글쓴이 하늘항아리 였습니다.
'나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버랜드 이색 즐기기 (0) | 2023.01.07 |
---|---|
얼굴 내 얼굴 (4) | 2023.01.07 |
포인트 제도에 대한 생각 (6) | 2023.01.06 |
간단 오뎅탕 만들기 (4) | 2023.01.05 |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 승인 받은 이야기 (5) | 2023.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