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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용 운반선에 또 화재가 발생하여 큰 피해를 입었다는 뉴스입니다.
해당 운반선에 선적된 차량 3천259대중 495대가 전기차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기차 화재가 원인?
지난 26일 독일 브레머하벤에서 이집트로 향하던 자동차 전용 운반선이 네덜란드 아멜랜드 섬 북쪽으로 17마일 떨어진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프리멘틀 하이웨이'호에는 495대의 전기차가 선적되어 있어 화재의 원인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합니다.
전기차 화재 정말 무서운 거죠!! 이전에 일반 알카라인 건전지를 모닥불에 한개를 넣어본 적이 있는데 하나가 얼마나 위험하겠냐는 안일한 생각으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 뻔한 기억이 있어, 더 배터리에 대한 위험성을 잘 알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는 차량가격의 3분의1 정도가 배터리 가격이고 그만큼 배터리 양도 많이 들어가며, 일반 건전지와 다르게 고 밀도 집적된 배터리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러니 그런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다는 것은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엄청난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차에서 불이나면 전기차 자체를 물에 담거야지만 화재 진화를 그나마 할 수 있는데 배터리는 물속에서도 다른 화재 원인과 다르게 잘 꺼지지 않지만 그래도 이 방법 이외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화재가 발생한 '프리맨틀 하이웨이'호 진화의 어려움에 계속 불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M투데이오토 기사가 29일 올라왔는데 해당 날짜로 지금 글을 쓰고 있는 기준으로 보면 5일째 진화하지 못하고 불타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해당 화물선을 다시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못하는 수준이라 생각이 됩니다.
찾아보니 오늘 기준 기사에도 아직 불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화재로 지난 2월 유럽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자동차 운반선 '펠리시티 에이스'호의 화재 원인도 당시에는 전기차와 무관하다 생각했고 원인을 못 찾은 상태인데, 전기차에서 발화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자연 유산 훼손 우려
아직까지 불타고 있는 '프리맨틀 하이웨이'호가 해당 해역에서 침몰하게 될 경우 발생하는 문제는 해당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이름을 올린 지역으로 가치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조간대 모래와 갯벌이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라, 수심이 얕은 바덴해를 찾는 관광객에 인기 있는 네덜란드와 독일의 섬이 줄지어 있는 자연환경으로 철새 도래지로도 꼽히는 곳인데 만약 침몰하게 되면 운반선의 잔해와 남아있는 기름 유출 그리고 자동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화학 성분등이 해당 바다를 훼손할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네덜란드 수자원 공사에서 선박을 임시로 위치를 옮겨 아멜랜드섬 북단 16Km 지점에 있지만 오염물질이 바덴해의 해안과 인근 섬에 생태학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