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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인간의 본질적인 마음인 악에 대해서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먼저 생각하여야 할 것이라 말씀드립니다.
사건의 전말
주호민 부부는 가슴 아프게도 자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자폐성향을 가진 아이는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과 말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런 아이들이나 사람을 만나게 되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어려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주호민의 아들 A군은 학교에서 장애가 없는 아이들과 합동 교육을 받고 있었고, 그런 상황에 주호민의 아들 A군이 여아이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게 되었으며, 이 상황에 주호민의 아들 A군을 격리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주호민 부부와 선생은 피해 여학생의 부모에게 사과를 하였고, 그렇게 넘어가는 상황이었을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호민 아들 A군이 학교를 가는 것을 거부할 정도로 불안을 보였고 이에 아들 A군과 정상적인 소통을 할 수 없었던 주호민 부부는 녹음기를 A군의 가방에 넣었고 내용을 확인하던 중 특수교사 B 씨가 A군을 훈육한다고 보기 힘든 말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주호민 부부는 학교 내부에서 교사를 교체하는 등 해당 상황을 해결해 주기를 바랐으나 교육청 및 학교에서 온 대답은 교사의 교체는 교육청 조사 결과로만으로 어려우며, 사법적인 결론이 내려져야 가능하다고 하여 고소하게 된 것입니다.
갑질을 해야 화가 풀리는 세상
이렇게 주호민 부부가 아이의 문제로 아들 A군을 가르치던 교사를 고발하는 내용이 알려지게 되면서, 너무 과한 처사가 아니냐며 세상의 뭇매를 맡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자폐성향을 가진 아들이 그나마 학교를 잘 가다가 가기 싫다며 불안 증세도 보이는 상황에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버리는 상황에 어느 부모가 교사 교체를 요구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여기서 학폭 및 교사와의 갈등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여 학교를 다니기 힘든 상황이 발생했을때 왜 대부분 전학을 선택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학교가 운영되는 시스템이 매년 해가 바뀌면서 정해지고 그 학교마다 정해진 여러가지 내용이 교육청으로 전달되고 1년을 유지하며 운영해야 하며 변경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다들 전학을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이어서, 주호민 부부도 불안해하는 아들을 교육을 위해 특수교사의 교체를 요구했고 변경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고소를 선택한 것입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문제는 주호민 부부의 선택이 고소였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제 아이가 이와 같은 상황이라면, 저는 어쩔 수 없이 다른 학교 자폐 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진 다른 학교를 찾아 전학을 선택했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고소라는 것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돈도 없을뿐더러 어떻게든 돈을 마련했다고 하더라도 계속 사건이 진행될 때마다 따라다녀야 하는 시간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권력과 부를 나와의 갈등 관계 속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은 그것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발생하게 되고 주호민 부부의 속마음은 제가 아니기에 정확히는 모르지만, 요즘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으로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학부모의 갑질 사례처럼 사람으로 다른 사람에게 할 말인가 싶을 정도의 심한 말이 아니더라도 단호한 표현으로 고소를 진행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피해자야 하지만 나는 저 사람보다는 강해 그러니 나도 힘들었으니 너도 당해봐!'라는 마음이 인간이라면 당연히 드는 것입니다.
아니라고 반박할 사람이 있을까요? 제가 말하는 것은 행동을 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이렇게 악한 마음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희한한 동물이며, 희한한 존재입니다.
보통은 자신의 처지가 나쁠 경우 그러니까 어떻게 뭐라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대부분은 화가 나지만 그냥 넘어가는 것을 선택하게 되지만, 자신이 힘(권력, 돈, 싸움 등)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것을 조금씩 증명하면서 사회생활을 해왔던 사람이라면 분명 피해자를 만들 대상을 선택하고 생각만 하던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갑질로 치장한 인간의 악
서이초등학교 학부모의 갑질 내용이 꼭 그 서이초등학교에서만 상황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이렇게 나 아인 다른 대상을 짓밟고 화풀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그리고 내 지위가 너보다 위임을 증명하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교사들에게 말도 안 되는 갑질을 하는 학부모들을 100% 욕할 수 없습니다.
그런 저도 정말 이해가 안 되는 말을 기사를 통해서 확인했는데, 대표적으로 '우리 아이 졸업할 때까지 결혼하지 마세요!', '우리 아이는 부먹 싫어하니...', '우리 아이는 돼지고기를 못 먹으니 소고기로..', 1박 2일 수학여행 따라가서 계속 옆에서 태클 거는 학부모 등등 정말 많은 내용이 있습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상황인지 서글프기까지 합니다.
반포고등학교 고은정 교장 이야기도 상습 학폭을 저지르는 아이를 감싸기 위해 규칙도 무시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도 좋게 생각하면, 정치인의 갑질을 당했고 그 갑질 속에 있는 그대로 사실을 말할게 되면 자기에게 어떤 피해가 올지 모르니 교장임에도 멍청한 사람처럼 행동하고 말했다는 것으로 좋게 생각할 수 도 있을 듯싶습니다.
대한민국에는 과거부터 이런 속담이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당하기만 하는 약자라도 언젠가는 인간이 가진 원래의 분노를 표출할 수 있다는 내용이죠!!, 이런 말이랑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피해자고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 와서 마음을 추스를 수 없을 때, 판단력이 흐려지게 되면 인간은 크게 두 가지 모습을 보이는데 바로 자기의 목숨을 끊는 행위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그와는 정반대로 타인을 죽이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후자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화를 쌓아왔고 어떻게 표출하고 싶은데 그렇지도 못하는 상황일 때 도구라는 것이 자신의 손에 쥐어지면 바로 그 도구를 이용해서 인간이 가졌던 원래의 악과 그리고 그동안 차곡차곡 쌓인 화가 쉽게 분출하게 되어 결국 타인을 해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신림동 묻지마 살인사건, 이별 통보에 애인 살해, 제주도 묻지마 폭행 등 이런 식으로 표출 결국 생을 마감하는 선택을 한 것과 비슷하게 인생이 끝나는 상황이 오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단지 그냥 생을 마감한 선택을 한 사람과는 다르게 분명 타인을 해치는 행위를 하는 동안에는 자신이 뭐라도 된 것처럼 분명 순간의 희열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문제가 커지는 주호민 사건과 서이초등학교 선생님의 극단적 선택 사건으로 시작해서 결국 인간은 원래 악하다로 이야기가 나왔는데, 인간이 원래 악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관계를 가지고 나라까지 만들어지고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신이 주신 양심이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양심도 없는 놈들과는 가까이하지 말기를 마지막으로 부탁드리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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