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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포시애틀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아이가 여기 집 쌀국수를 좋아해서 다른 상표 쌀국수는 잘 먹지 않으려 하거든요^^
저도 강한 향이 많이 나는 일명 쌀국수 육수 스프를 사용하는 그 쌀국수 국물보다 고기를 오랫동안 삶아 만든 것 같은 그러니까 나주곰탕 방식으로 만든 육수의 느낌이 나서 저도 좋아합니다.
얼큰 양지차돌 쌀국수와 파인애플 카레 새우 볶음밥
매운 음식을 엄청 좋아하는 아이의 1위 메뉴는 얼큰 양지차돌 쌀국수입니다.
저도 같은 메뉴를 좋아하지만 아이가 다양한 메뉴를 접하게 하기 위해서 이날은 파인애플 카레 새우 볶음밥을 골랐습니다.
이전까지 밥 종류는 주문하지 않았고 항상 쌀국수 종류의 메뉴를 주문했었거든요, 그래서 밥을 선택하게 된 거죠^^
동네의 특성상 쌀국숫집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포시애틀은 저의 부녀에게는 정말 좋은 매장입니다.
포시에 틀은 작은 매장으로 주문은 키오스크로 해야 하고, 물 및 쌀국수에 필요한 고수, 양파절임 등은 셀프로 직접 챙겨야 합니다.
주방 앞에 놓여있는 기본 찬의 그 정갈함과 깔끔하고 깨끗하게 구성된 매장에 주인장의 부지런함과 성격을 짐작하게 해 줍니다.
기본 찬을 두고 잠시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음식이 다 조리되면 주방에서 알려주시고요 주방에 음식 놓는 곳에서 가지고 가셔서 드시면 됩니다.
그렇게 기다린 얼큰 양지차돌 쌀국수와 파인애플 카레 새우 볶음밥을 보시겠습니다.
아이에게 쌀국수는 고수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먹을 때마다 말을 해 주기는 하지만, 고수에서 샴푸향이 난다는 그런 이야기가 유튜브 등 인터넷에서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지 입에도 대지 않으려 하네요 ㅠㅠ, 뭐 시간이 지나면 고수의 맛을 알게 되겠죠^^
저는 고수 좋아합니다.
고수가 먹기 불호이신 분은 고수를 조금만 들고 칠리소스에 살짝 찍어서 드셔보세요 그러면 또 다른 맛과 향을 느끼실 수 있고 그렇게 하다 보면 고수의 맛을 알게 될 수 있어요 ^^
자기가 선택한 주 메뉴를 먹으면서 제가 추천한 볶음밥도 열심히 먹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좋죠^^ 원래 부모의 마음이라는 것이 이런 것인데, 요즘에는 부모인지 의심되는 그런 기사가 너무 많이 나와 ㅠㅠ 속상합니다.
오랜만에 쌀국수 먹투어로 기분이 참 좋아졌네요 ^^
여러분들도 아이들과 사소하다 싶은 시간이라고 생각되더라도 아이들의 요청을 꼭 들어주기를 바랍니다.
나중에 후회됩니다 ^^
피곤해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꼭 만들어 함께하세요 그러면 피곤도 금방 사라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