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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참 이 소식이 반갑게 들렸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한복이 자기들 것이라며, 왜 한국은 중국의 문화를 훔쳐가느냐라는 말을 듣는 와중에 이런 이상한 한복도 작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 저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경복궁 근처 한복을 대여하는 곳의 한복을 일제 정리한 다는 의견을 발표하였습니다.
퓨전 한복의 한계
형형 색색의 여러 가지 한복을 보면 첫 번째 드는 생각은 참 이쁘다 화려하다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전통 한복은 수수함 속에 아름다움이 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한복스타일을 화려하게 만들고 퓨전 한복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전통한복이라고 말을 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것은 당연했던 거였습니다.
이런 퓨전 한복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문화재청이 궁궐 일대의 한복 문화부터 개선하기로 방침을 정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대표해 온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여러 기관ㆍ단체와 협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어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국가유산청이 앞장서서 우리 고유의 한복에 대한 개념을 바로 잡고 개선할 때"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분명 맞는 말입니다.
가끔 외국인들이 경복궁 안에서 한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이거 한복이 맞나? 왠지 중국 무협영화에서 나오는 한복인가? 하는 경우도 있어 '이건 좀 아닌데...!' 하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적인 것 vs 전통
이 기사를 보면서 혼자 느꼈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어디까지 범주를 한국적이다 할 수 있을까입니다.
여기서 정말 사람들이 오해하고 저도 한동안은 그렇게 생각해 왔던 점이 어떤 것인가? 하면 이런 경우를 들 수 있는데, 문화예절이라고 한다면? 종묘제례가!, 국악이라고 한다면 취타(궁중음악), 판소리만 한국적인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오렌지족이 한참 유행했던 X세대 전후 사람입니다.
그 당시 사람이라면 서태지와 아이들을 모를 수가 없습니다.
서태지 노래 중 하여가에는 중간 간주에 태평소의 소리가 나옵니다.
분명 노래는 메탈이고 랩도 신나게 나오고 있는 상황 중에 배경으로 '엇?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잘 어울리게 태평소 음악이 나옵니다.
어떻게 신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과연 이 하여가는 한국적이지 않은 것인가요?
BTS의 134340은 한국 아이돌의 생각과 우리의 현재 마음이 행성에서 퇴출당한 명왕성을 배경으로 사랑의 마음을 노래한 것인데, 이 또한 한국적이지 않은 것인가요?
저는 한국인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하는 모든 것이 한국적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전통은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
전통은 전통대로 보존하고 잊혀지지 않게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가꾸는 것도 맞습니다.
우리의 전통이 다른 나라와 다른 우리만의 멋과 얼이 있기 때문에 전통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데요, 대표적으로 한글이 그렇죠!!,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지 않았다면? 지금 중국이 그렇게나 떠들고 있는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다. 그래서 한국의 문화는 다 중국 것이다'라는 말이 틀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글이 없었다면 우리는 한자를 국어로 사용하고 있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한복을 바라볼 때, 이미 '한복생활' 자체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해 놓은 것과 한복의 기본 구성 요소인 바지와 저고리 혹은 치마와 저고리로 구성되며 옷고름이 있다는 그 구조는 변형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그 수많은 역사 속에 지켜져 온 한민족의 생활이고 우리의 문화이기 때문이죠!!
이에 따라,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이번 기회에 잘못된 한복을 바로 잡을 계획이며, 한복의 기본 복식에 대한 지침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여기서 저는 한복을 대여하는 대여점의 사장들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여하는 한복 어디서 만들 것 같나요?
이전에는 한복점에서 스스로 제단하고 바느질해서 만든 한복을 대여하였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기억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한복을 들춰 안을 보면 'Made in China'가 적혀있는 한복이 다수입니다.
그 한복은 한국적이며 한국 것인가요?
이번 기회에 한국적인 것 전통이 무엇인지 어떻게 발전하고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우선 한복부터 한국의 미가 잘 드러나는 방향으로 빨리 변경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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