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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이 있습니다.
전쟁이 나면 가장 고생하는 사람은 여자들과 아이들이라는 말이...!!
5.18은 전쟁이었습니다.
한 나라의 정부가 지역 주민을 적으로 정하고 무차별 공격하고 자연스럽게 사살도 이어지는 그냥 전쟁이 이었던 것입니다.
그런 만행을 저지른 그 사람은 지금 이 세상에 없습니다.
사과 한마디 없이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다행이도 그의 손자가 사과를 하며 조금이라도 바로 잡으려고 지금하고 있어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의 노력이 진실이고 그 노력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조사 진행
5.18 당시 성폭력 사건은 2018년 국가인권위/여성가족부/국방부가 공동으로 구성한 '5.18 성폭력 공동조사단'의 조사에서 국가 차원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조사위는 당시 17건을 확인하였고 광주시 보상심의자료에서 확인된 26 건등 43건을 직권 조사 대상으로 삼았고 나머지 8건은 피해자와 관계자가 직접 조사를 요청한 사건입니다.
이렇게 51건 중 20건은 피해 당사자가 조사를 거부, 7건은 당사자나 가족이 사망해 조사가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기사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여고생이나 여대생 등 젊은 여성들이었고 정말 속상한 것은 집단 성폭행도 다수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인간은 악마의 모습을 항상 숨기고 있다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 악하고 어떤 형태이던 권력을 가지고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강한 위치에 있다고 하는 순간 양심과 인내와 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경우 악마로 변하고, 더 무서운 것은 그런 권력을 가진 악마들이 정치인들처럼 집단을 만들었을 때 아주 무서운 결과를 만드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모습입니다.
이런 현상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전쟁입니다.
군인들이 적 지역을 점령하고 자신들이 통치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점령한 지역의 부녀자는 그냥 하등 동물 자신들이 마음대로 해도 되는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것이 서두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5.18 계엄군이 광주 시민을 적으로 간주하고 대했기 때문에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우리가 베트남전에 참전했을 때도 당시 참전한 군인 중 일부가 이와 같은 짓을 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며 이 또한 같은 현상입니다.
당연히 심판받아야 하며 대한민국은 양심이 아직 살아있는 나라라는 것을 이번 조사로 다시 본보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양심이 없는 나라가 되는 것 같아서 속상하고 마음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