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부를 때까지 저는 하늘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블로깅 이름도 '하늘항아리'입니다. 그럼 항아리는 무엇일까요? 네...! 항아리는 보통 배가 불룩한 모습을 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제가 좀 몸이 불룩해서, 그러니까 뚱뚱하다는 뜻입니다. 정리하면 하늘을 좋아하는 어느 뚱뚱한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다른 서비스의 블로그 형태의 SNS는 다 하늘항아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하늘항아리를 사용하는 다른 사람이 없는 듯하여 검색을 해보면 제 것 중 하나가 제일 상단에 표시됩니다. https://www.instagram.com/p/ClZ5rbByujy/?utm_source=ig_web_copy_link Instagram의 하늘항아리님 : "휴일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다..
아직 반도 읽지 않은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에 선생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한참 동안 저의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아주 밝은 성격을 하고 아이들 앞에서 우스꽝스러운 행동도 남이 보기에 창피하지만 웃긴 그런 말과 행동도 잘하는 그런 아이, 지금은 엉망이 되었지만 초등학교 때는 다른 학교 음악 선생님이 제가 부르는 노래를 듣기 위해 제가 다니는 학교도 방문하시기도 할 정도로 노래는 잘했던 기억이 있는 아이, 그래서 그런지 남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도 빼는 것 없었던 뭔가 참 이상한 아이였습니다. 아주 옛날에는 저는 국민학교라고 했었죠? 그런 학교를 다녔습니다. 서울 강남 양재동에 자리한 언주국민학교, 나중에 일이 있어 저의 초본을 보고 알게 된 거지만 강남구가 경기도였다는, 그러니까 시골이었고..
퇴근 후 시원한 맥주가 주는 효과는 상당합니다. 그래서 다들 술을 마십니다. 저는 이날 여러 가지 생각과 아이들의 고마움으로 맥주를 마셨습니다. 직장생활 권태기 1994년 12월 어느 날 저는 첫 직장에 출근을 하게 됩니다. 교수님이 소개해 준 곳에 갔지만 나의 실력이 모자랐고 같은 전공 졸업자가 다 지원했던 그 시절 데이콤도 지원하지 않고 나만의 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좋게 표현해서 찾아 나선 거지 지금 생각해보면 더 놀고 싶었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과 사무실에 붙어 있던 입사공고문을 보고 바로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회사일까요? 아닙니다. 들어가서 한참을 생각했지만 여러분들이 아는 그런 좋은 회사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회사는 충분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회..
학교 국어 시간의 숙제 출근하려고 오늘도 어김 없이 딸과 같이 집을 나섰습니다. 요즘 저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 중에 최고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딸이 국어 시간의 숙제라면서 말해는 내용이 뭐랄까 저는 이해 가지 않는 그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국어시간 숙제로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인터뷰를 진행해서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 하는데, 대상을 정하는 기준에 가족은 물론이고 고등학교 2학년 이상의 사람을 골라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뭔가 제 기준에서 이상했습니다. 가족이 아니면 일단 부모님은 제외 그러면 무조건 모르는 사람이 될 텐데, 여 학생도 있는 중학교에서 모르는 나이 있는 사람 붙잡고 인터뷰를 진행하라고? 하는 생각에 순간 울컥 했습니다. 그러다 나쁜 사람 만나면 ..
회사 복지로 나눠 준 밀리의 서재 1년 쿠폰으로 책 읽은 재미로 시간을 보내는 1인입니다. 다들 밀리의 서재 아시죠? 이것이 짬나는 시간마다 핸드폰으로 볼 수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그래서 푹 빠졌던 책이 불편한 편의점이었습니다. 먼저 선택은 했으나 불편한 편의점을 다 읽고 몇 번을 반복해서 보고 실물 책도 사고, 그렇게 책을 마무리하고 다음 책을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많이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다가, 사실 불편한 편의점보다 먼저 선택하여 서재에 넣어놨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항상 깨인 생각에 일침을 잘해 주시는 분으로 기억하고 있는 분인 이어령 선생님을 생각해보니 정작 선생님의 책을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는 것에 조금은 창피해지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