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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례 신문 갈무리

 요즘 철근을 넣어야 할 곳에 넣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아파트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서 LH가 이전 전수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15곳의 발표 내용을 보고 참으로 답답하다 생각도 들었고, 그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하는 생각도 이어서 들었는데요, 이렇게 발표한 곳 말고도 5곳이나 더 있었고 발표 당시도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누락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가 5곳은 어디?

 LH는 해당 5곳에 대해서 다른 아파트에 비해서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하여 발표에서 제외했다고 말하였습니다.

 

 LH 사장 이한준은 LH 서울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량판 구조에 대해서 국민적 불안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경영적 판단아래 추가 5곳을 발표하게 되었다면서, 다른 곳에 비해서 철근의 누락정도가 경미했지만 이 아파트를 최초 발표에서 제외한 것은 기강 해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아무리 경미하다고 하더라도 그 사실을 모르고 계약하고 이사한 사람들이 있다면 분명 이는 LH가 거짓말을 한 것과 다르지 않고 그렇게 이사한 사람은 속았다고 생각을 분명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추가로 발표한 5곳은 화성남양뉴타운 B10블록, 평택소사벌 A7블록, 파주운정3 A37블록, 고양장항 A4블록, 익산평화 단지이며 이중에 고양장항과 익산 평화단지는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나머지는 완료되고 입주한 아파트입니다.

 다만, 해당 아파트는 7월 21일 전부 보강을 마친 상태라서 안전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건축을 잘 모르는 사람인데요, 철근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기둥이 되었던 벽 구조물이 되었던 콘크리트를 타설 할 곳에 미리 철근을 구성하고 거푸집을 만든 다음 콘크리트를 타설 하여 양생 해서 만드는 것인데, 보강한다는 것이면 콘크리트를 부시고 새로 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겉에다 덧댄다는 것인지 보강한 단지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찾아가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자기 밥그릇 찾기

 위와 같이 LH 사장인 자신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발표에서 제외했다는 점에서 확실히 조직의 기강 해이가 있으며 이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한 지 14년이나 지났지만 양사 출신 간부들이 보직 나눠먹기든 소통 부재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LH 사장 이한준은 LH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전체 인원 7명의 임원에게 사직서를 받고 새 인사를 통해서 변화시키겠다고 하였고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인사권자인 정부의 뜻을 따를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내용으로 LH가 변화가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할 사항이기는 하지만 정말 무언가 일이 발생하면 사표 내고 끝내고 문제는 국민들도 책임자가 나갔으니 잘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저는 이 나라의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위험한 아파트가 이제는 없기를 바라고, 요즘 계속해서 건설 현장의 붕괴로 안타까운 생명이 하늘로 가고 있는 상황에 제발 관리자들이 정신 차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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