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국어 시간의 숙제 출근하려고 오늘도 어김 없이 딸과 같이 집을 나섰습니다. 요즘 저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 중에 최고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딸이 국어 시간의 숙제라면서 말해는 내용이 뭐랄까 저는 이해 가지 않는 그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국어시간 숙제로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인터뷰를 진행해서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 하는데, 대상을 정하는 기준에 가족은 물론이고 고등학교 2학년 이상의 사람을 골라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뭔가 제 기준에서 이상했습니다. 가족이 아니면 일단 부모님은 제외 그러면 무조건 모르는 사람이 될 텐데, 여 학생도 있는 중학교에서 모르는 나이 있는 사람 붙잡고 인터뷰를 진행하라고? 하는 생각에 순간 울컥 했습니다. 그러다 나쁜 사람 만나면 ..
회사 복지로 나눠 준 밀리의 서재 1년 쿠폰으로 책 읽은 재미로 시간을 보내는 1인입니다. 다들 밀리의 서재 아시죠? 이것이 짬나는 시간마다 핸드폰으로 볼 수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그래서 푹 빠졌던 책이 불편한 편의점이었습니다. 먼저 선택은 했으나 불편한 편의점을 다 읽고 몇 번을 반복해서 보고 실물 책도 사고, 그렇게 책을 마무리하고 다음 책을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많이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다가, 사실 불편한 편의점보다 먼저 선택하여 서재에 넣어놨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항상 깨인 생각에 일침을 잘해 주시는 분으로 기억하고 있는 분인 이어령 선생님을 생각해보니 정작 선생님의 책을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는 것에 조금은 창피해지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선생님..
토요일 딸은 친구와의 오랜만의 외출, 엄마는 뭐 자주 있는 산행, 그래서 아들과 저 둘만 남았습니다. 역시 남자들끼리 남으면 어색합니다. 아들이 아직 어리고, 살갑기 때문에 다행이지 중학교만 되어도 아빠와는 시간을 보내려 하지 않을 것인데 그래도 저와의 시간을 가지는데 싫어하지 않아서 고맙습니다. 드라이브 나가다 아들과 둘이서 오늘 뭐하는 것이 좋을까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들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사실 동네 친구들과 자전거 타기, 그리고 영상 통화하면서 게임하기입니다. 그런데 이 날은 아들도 별다른 스케줄이 없어 정말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답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 이전 병원 지원의 실수로 많은 금액을 결제한 것에 대한 취소와 재 결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있어 그것부터 해결하자..
저는 친구들과 가끔씩 밤하늘을 보기 위해 시간을 갖습니다. 정말 가끔식 시간을 내죠, 그나마 친구들은 시간을 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저보다는 정말 자주 밤하늘을 보러 갑니다. 이렇게 밤하늘을 보러가면 은하, 성운 등을 촬영한 사진을 보내 주는데 보고 있으면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이 생 다하여 죽게되면 꼭 저 우주를 나라 다니며 보고 싶은 것 볼 수 있게 해 주세요...' 이런 생각 아닌 생각 같은 기도 같은 생각을 매번 하게 됩니다. 저 광경을 몇 광년 아니 몇 백 광년 떨어진 곳에서 아주 조금씩 오는 빛을 모아 모아 저런 사진을 만드는데 실제로 저 크기로 볼 수 있는 자리에 가면 저렇게 한눈에 볼 수 있어 정말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상상입니다. 성운 사진을 보자 오리..
광역버스 입석 금지 정책 시행 오늘이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금지 시행하는 첫날입니다. 금일(18일) 첫차부터 여러 노선의 광역 버스에 입석을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며칠 전부터 광역버스 앞쪽에 입석을 금지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었기에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시행한다고 하니 걱정이 앞섰습니다. 출근은 뭐 조금 서둘러 나오면 편하게 앉을 수 있으니 상관이 없지만 문제는 퇴근입니다. 퇴근은 최근 출퇴근 자율제를 시행하는 회사가 많아서 조금 혼잡이 줄었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그 영향은 미비하기 때문에 정말 승차를 하려면 눈치 작전을 잘 짜고 민첩하게 움직여야만 그래도 서서 간다고 해도 조금은 혼잡하지 않게 편하게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스에 붙은 안내 문구에는 만 차 시 안전을 위해서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