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면서, 아니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자기의 삶을 내려놓는 사람이 한국에는 참 많습니다. 요즘 세상에서 욜로족도 있고 워라벨을 말하며 회사에서 너무 일을 강요하는 이상한 것을 강요하는 꼰대를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회사도 쉽게 옮긴다는 세상에서 무슨 말을 하시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94년부터 사회 생활을 시작한 제가 보는 지금의 사회생활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아직도 상사의 눈치를 보고 월급이라는 마약을 벗어 날 수 없어서 그냥 견디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체력을 사회생활에만 100 퍼센트 아니 120퍼센트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있어 보입니다. 그런점에서 아직도 이 사회는 다시 봐야 할 것이 많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김정운 교수님은 방소에 나오..
오늘은 상속세 관련해서 글을 짧게 적어 보려 합니다. 참 어려운 단어입니다. '상속세', 고인이 된 속상함도 달래지 못했는데 집에 어르신들이 돌아가시면 정말 할 일과 챙겨야 할 일이 많아집니다. 제가 이런 상황이 와서 이렇게 글을 적게된 것은 아니고요, 뉴스를 보다가 관련된 부동산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너무 많고, 보통 보면 뉴스라는 것이 소식만 전하지 그게 어떻게 하면, 어떠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라는 말은 전혀 없어 답답한 마음만 더 생기게 하거든요! 그게 바로 뉴스입니다. 뉴스는 정말 사람 답답하게 하는데 아주 소질이 탁월한 소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도 소식은 알아야 하니 뉴스를 안볼 수는 없습니다. 이 날도 뉴스의 내용에는 장황하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섞어서 소식을 전했지만..
오늘은 저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하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런 글을 쓴다고, 그리고 저라는 사람이 궁금하지도 않을 텐데 당연 유명하지도 않은 사람이니까요, 사실 이 블로그도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시작한 것이기는 하지만 결국은 다른 SNS 했던 것처럼 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딸과 함께 집에서 나왔습니다. 딸이 중학생이 되고 정말 좋은 점은 아니 중학생이 되어서 좋다기 보다 딸이 커서 좋다고 해야 하는 것이 맞겠네요, 이렇게 저와 함께 하는 시간을 딸이 선택해서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딸은 좀 학교를 일찍 갑니다. 아니 심하게 일찍 갑니다. 저 처럼 소심한 성격을 표면 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속에 들은 끼를 어떻게 할 수 없어서 그 끼를 발해야 하는데 학교에 일..
제가 사는 동네에는 UFO 기지가 있습니다. 겨울만 되면 나타나고, 구름이 많은 날에는 자기의 위치를 확실히 보여 줍니다. 어제 오전 많이 내린 눈으로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퇴근을 하려고 나왔더니 구름이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는 알았습니다. 오늘 저녁 음... 밤에도 눈이 조금은 내리겠구나, 하고 말이죠! 그런데 그렇게 모인 구름 때문에 오랜만에 이 광경을 보고 말았습니다. 'UFO 착륙 기지' 어쩌면 이렇게 강하게 자기 위치를 전 사방에 알려주고 있는 것인지 그것도 꼭 겨울에만 !! 제가 이 동네에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정신도 없었고, 하늘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는 제가 어디 정신을 팔고 다녔는지 알지 못할 정도로 정신을 놓고 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UFO 착륙 ..
올 겨울 들어 반가운 눈이 이 동네에 두 번째 내렸습니다. 아침에 눈이 오는 것 같아 하면서 까만 하늘에서 무언가 조그마한 천사들이 꼭 나비가 날아오듯 내려오더니 가로등 불 빛에 모여 재잘재잘 이야기하며 웃어 댑니다. 출근하고 점심이 다 되는 지금은 이제 내리지 않지만 잠시 동안 함박 내리는 눈은 어쩔 수 없어 저의 마음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저는 아직 어린 아이인 것 같아요!! 비오는 것 좋아하고 눈 오는 것 좋아하고 파도 소리 모래사장에 앉아서 듣는 것 좋아하고 버스 혼자 앉아서 종점에서 종점으로 회차지점에서 내리지 않고 버스 안에 타고 내리는 승객 바라보는 거 차창 밖으로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 보는 것 좋아하는 무언가 이상하기도 하고 그렇지도 않기도 한 감수성을 가진 모습만 봐도 50넘은 아저씨의..